오데사 방패인 미콜라이우시, 미사일에 농업부호 부부 자택서 폭사

김재영 2022. 7. 31. 2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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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전쟁의 서쪽 끝 전선인 미콜라이우시가 30일(토) 밤부터 31일 아침까지 러시아군의 집중 포격을 받은 가운데 시 거주자로서 우크라 농업 최대기업 중 하나를 창업했고 보유하고 있는 올렉시 바다투르스키 부부가 집에서 폭사했다.

미콜라이우시의 올렉산드 센케비치 시장은 간밤에 12발의 러시아의 미사일이 날아와 시민 주택과 교육시설 등을 때렸으며 바타투르스키 부부의 2명 사망 외에 3명이 부상했다고 우크라 텔레비전에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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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콜라이우=AP/뉴시스] 3월29일 우크라이나 미콜라이우 주 정부청사가 러시아의 공격으로 파손돼 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남부 도시 미콜라이우 주 정부청사가 미사일 공격을 받아 7명이 숨졌다고 밝혔다. 2022.03.30.

[서울=뉴시스] 김재영 기자 = 우크라이나 전쟁의 서쪽 끝 전선인 미콜라이우시가 30일(토) 밤부터 31일 아침까지 러시아군의 집중 포격을 받은 가운데 시 거주자로서 우크라 농업 최대기업 중 하나를 창업했고 보유하고 있는 올렉시 바다투르스키 부부가 집에서 폭사했다.

니불론 창업자가 시 자택에서 러시아군 포격에 사망했다고 미콜라이우주의 비탈리 킴 주지사가 텔레그램으로 알렸다.

미콜라이우시에 본부를 둔 니불론은 밀, 보리 및 옥수수 생산 및 수출 전문기업으로 자체 선단과 조선소를 보유하고 있다.

미콜라이우시의 올렉산드 센케비치 시장은 간밤에 12발의 러시아의 미사일이 날아와 시민 주택과 교육시설 등을 때렸으며 바타투르스키 부부의 2명 사망 외에 3명이 부상했다고 우크라 텔레비전에 말했다.

시장은 간밤 미콜라이우시 공격은 "아마도 침공후 지금까지 가장 강력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미콜라이우시는 앞서 3월29일 러시아군의 미사일 공격에 주 정부 청사 한가운데가 뻥 뚫렸으며 8명이 사망했다.

러시아군이 90% 이상 점령한 헤르손주에 북서쪽으로 접해있는 미콜라이우주는 오데사주 바로 앞에 있어 3월 중순부터 러시아군의 공격을 받아왔다. 그러나 아직까지 10% 정도만 러시아군에 점령된 상태며 6월부터 헤르손주 점령지역에 대한 우크라 군의 탈환 역공 진지 역할을 하고 있다.

주도인 미콜라이우시는 흑해로 들어가는 남부크강 하류에 위치한 흑해 항구 중의 하나로 드니프로강 하류의 흑해 항구 헤르손시 항구와 매우 가깝다. 우크라의 가장 큰 항구인 서쪽의 오데사는 그대로 흑해에 연해 있다.

한편 블로디미르 젤레스키 대통령은 이날 낮 바다투르스키 부부의 사망에 애도를 표했다. 대통령은 고인이 기업가로서 곡물을 비축 사일로에서 배로 환적하는 터미널과 엘리베이터 시스템 구축 등 곡물시장 현대화에 크게 기여했다고 강조했다.

31일 러시아군의 미콜라이우시 미사일에 공격 부인과 함께 자택서 폭사한 우크라 부호 바다투르스키. 포브스 추산 재산이 5억 달러다 *재판매 및 DB 금지

☞공감언론 뉴시스 kj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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