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레이트] 벌써 '28%'..윤석열 정부의 이유 있는 추락

장슬기, 윤상문 2022. 7. 31. 2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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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자 ▶

위태롭게 내리막길을 걷던 윤석열 대통령 지지율.

끝내 30% 선마저 뚫고 내려갔습니다.

지난 금요일 발표된 갤럽 조사에서 긍정평가가 28%에 그쳤죠.

7월 내내 30%대를 간신히 유지했지만, 윤 대통령의 이른바 '내부 총질' 문자 파문이 조사에 반영되자 국정운영의 ‘심리적 마지노선’이라는 30%가, 취임 81일 만에 무너진 겁니다.

역대 대통령들과 비교해 볼까요.

집권 반 년 만에 30% 이하를 기록한 노태우, 이명박 두 전직 대통령과 비슷합니다.

탄핵 직전에 가서야 30% 선이 무너졌던 박근혜 전 대통령, 또 임기 내내 30% 선을 방어한 문재인 전 대통령과 견줘보면, 28%의 지지율이 주는 무게감, 더 크게 느껴집니다.

지금부터는 지지율 하락의 원인을 다각도로 분석해볼텐데요.

먼저 보시는 이 그래프, MBC가 서울대 국제정치데이터센터와 함께 추정하고 있는 대통령 지지율입니다.

지난 5월 취임 때 51.3%.

절반을 넘긴 긍정평가로 출발한 그래프는 약간 상승하는 듯 하다가 여당이 대승을 거둔 지방선거를 기점으로 꺾이기 시작합니다.

동시에 부정평가는 올라가는데요.

취임 9주 만인 이달 초, 부정과 긍정이 뒤집히는 이른바 '데드크로스'를 맞았습니다.

가장 최근 지표인 7월 넷째주, 우리 국민 10명 중 6명 이상이 국정운영을 ‘잘 못하고 있다’고 평가하고 있는데요.

‘잘하고 있다’는 국민보다 두 배 가량 많습니다.

그런데, 특이점이 발견됩니다.

정국을 완전히 뒤흔들 만한 이른바 '대형 악재'도 없이, 지속적인 하락세라는 겁니다.

직선제 개헌 이후 대통령들의 임기 초 지지율 변동과 비교해볼까요.

과거에는 주단위 여론조사가 없었기 때문에 분기별 자료를 봐야 하는데요.

취임 1년도 안 돼 데드크로스가 발생한 경우는 역대 대통령 중 두 명.

노무현, 이명박 전 대통령인데요, 이 때는 '대북송금 특검' 수용과 '광우병 사태'처럼 돌발 악재들이 장기간 지속됐었죠.

하지만 아직 석 달이 채 안 된 윤 대통령의 시간에는 첫 손에 꼽을 만한 이슈가 딱히 보이진 않습니다.

그런데도 왜 줄곧 가파른 내리막길일까.

데이터를 연령대별로 나눠 살펴봤습니다.

정도와 시점은 다르지만 모든 연령대에서 이미 빨간색으로 표시된 부정평가가 긍정을 추월했죠.

처음부터 부정평가가 높았던 40대를 제외하면 가장 먼저 데드크로스에 진입한 세대는 30대입니다.

이때 어떤 일이 있었냐면 김승희, 박순애 두 장관 후보자의 자질 논란이 한창이었습니다.

즉, 인사 문제입니다.

[윤석열 대통령 (7월 5일)] "그럼 전 정권에 지명된 장관 중에 그렇게 훌륭한 사람 봤어요? 또 다른 질문…"

그 다음은 50대였는데요,

긍·부정이 엎치락 뒤치락 하다가 6월 23일 완전히 뒤집히죠.

◀ VCR ▶

경찰 치안감 인사 번복, 주당 노동시간 개편 발표 혼선 등 정부 내 의사 소통 난맥상이 치명적으로 드러난 시점입니다.

[지난달 23일, 치안감 인사 번복] "언론에다가 마치 인사가 번복된 것처럼 이렇게 나간다는 자체는 아주 중대한 국기 문란 아니면…"

[지난달 24일, '노동시간 개편' 발표 혼선] "내가 어제 보고를 받지 못 한 게 아침에 언론에 나와서 제가 아침에 확인을 해보니까 노동부에서 발표를 한 것이 아니고…"

이런 데드크로스가 갑자기 나타나는 건 아니죠.

비슷하게 유지되던 긍정평가는 떨어지고 또 부정평가는 올라가기 시작하는 시점, 즉 여론의 방향이 바뀌는 전환점이 먼저 등장합니다.

이 시점에 무슨 일이 있었는지 보면, 지지율 하락 원인을 입체적으로 판단할 수 있습니다.

연령별 전환점도 확인해볼까요.

먼저 30대, 40대, 50대에서는 취임 이후 이렇다 할 전환점이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꾸준히 여론이 나빠졌단 이야기입니다.

반면 20대 이하와 60대 이상에서는요, 윤 대통령에 힘을 실어주다가, 각각 6월 중순과 하순에 돌아섰습니다.

20대 이하 여론 방향이 바뀐 건 김건희 여사 등장과 맞물려 있습니다.

봉하마을 방문 당시, 지인인 김 모 교수가 동행한 사실이 알려졌고, 연이어 코바나컨텐츠 전 직원 두 명에 대한 '사적 채용' 의혹도 도마에 올랐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지난달 15일] "제가 대통령을 처음 해보는 것이기 때문에… (김건희 여사에 대한) 공식적인 수행이나 비서팀이 전혀 없기 때문에 혼자 다닐 수도 없고 그래서… 어떻게 방법을 좀 알려주시죠."

60대 이상이 부정적으로 바뀐 건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와 이른바 '윤핵관' 사이의 갈등이 최고조로 치닫던 시깁니다.

[박성민/정치 분석가] "지지율 자체가 무너지는 건 가장 큰 이유는 '당내 갈등'이라고 봅니다. 역대 모든 정권은 야당의 공격이나 정책의 실패 때문에 무너진 적이 거의 없어요. 선거 연합을 스스로 깨면서 무너졌거든요."

전체적으로 여권 내부의 갈등과 정부에 대한 불신, 인사 난맥, 영부인 리스크 등이 총체적으로 작용한 결과라고 볼 수 있습니다.

[박종희/서울대 정치외교학부 교수] "특정한 사건을 딱 집어서 이야기하기가 어려운, 그래서 굉장히 복합적인 원인들, 그리고 세대나 집단별로 부정 평가의 원인이 다 다른, 그런 것들이 누적적으로 나타나서…"

◀ 기자 ▶

보통 지지 여부를 물을 때는 '왜 그렇게 생각하냐'는 질문도 하는데요.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 대통령 지지도를 조사해온 한국갤럽의 자료에선, 윤 대통령에 대한 부정평가의 이유로 인사 문제가 가장 많이 꼽히고 있습니다.

그런데 경험 부족, 독단적인 직무태도, 발언 부주의 등 윤 대통령의 개인 문제라 할 만한 항목들을 합치면 훨씬 더 많습니다.

[이서준 (10대, 경기 화성시)] "언행이라든지 아니면 행사에 있어서 너무 약간 권력을 남용하시는 모습을 많이 보이시는 것 같은데…"

[박나원 (20대, 부산 금정구)] "정확하게 구체적으로 답변을 하지 않으시고, 어영부영 넘기신다든지…"

[이인수 (70대, 경기 수원시)] "'옛날 정권에서 했다'는 변명을 하는 것은 아주 자기가 못난 사람이에요."

결국 여론조사에서 드러난 개별 악재들도 문제지만, 비판과 지적을 외면하려는 대통령과 집권 세력의 태도가 지지율 하락을 부추겼다, 이런 분석이 가능합니다.

◀ 기자 ▶

그래서인지 요즘 윤 대통령의 말수가 좀 줄었습니다.

출입기자들과 문답을 주고 받았던 '출근길 약식 회견'도 뜸해졌죠.

부인 김건희 여사는 공개 활동을 거의 접었습니다.

급락하는 지지율에, 대통령실부터 꽤 긴장한 모습인데요.

하지만 엉킨 실타래는 점점 꼬이고 있습니다.

지난 26일 포착된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의 휴대전화 메시지.

윤석열 대통령과의 대화였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우리 당도 잘 하네요. 계속 이렇게 해야" "내부 총질이나 하던 당대표가 바뀌니 달라졌습니다"

대통령이 핵심 측근인 여당 원내대표에게 보낸 이 문자 한 통에, 여권 전체가 발칵 뒤집혔습니다.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를 겨냥한 대통령의 속내가 노골적으로 드러났기 때문입니다.

이 대표가 받은 '당원권 정지' 징계에도 '윤심'이 작동한 거 아니냐, 이런 의심까지 커졌는데요.

[김용태/국민의힘 최고위원 (지난 27일,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 "대통령께서 (이준석) 당대표를 싫어하셨다는 소문이 원치 않은 방식과 타이밍에 방증된 것 같아서 정말 유감스럽고요."

"청년들의 쓴소리를 어찌 내부총질이라 하냐"는 당내 젊은 정치인부터, "대통령의 생각이 그렇다면 이 정권은 망했다"는 보수 성향 평론가까지 비판이 쏟아졌습니다.

대통령실 관계자들이 진화를 시도했지만,

[최영범/대통령실 홍보수석 (지난 27일)] "(문자 메시지가 공개돼) 유감스럽다고 저는 생각을 합니다. (문자 메시지에) 정치적 의미를 과도하게 부여하는 것은 저는 조금 바람직하지 않다고 생각을 합니다."

표적이 된 이 대표는 '양두구육', 즉 양의 머리를 걸어놓고 뒤에서 개고기를 판다며, 불쾌함을 노골적으로 드러냈는데요.

◀ 기자 ▶

파문은 걷잡을 수 없이 번지고 있습니다.

당시 대통령의 문자에 답을 하며 권 대행이 언급한 '강기훈'이란 인물이 또다른 논란을 일으킨 겁니다.

1980년생, 현재 대통령실 기획비서관실 행정관인 그를, 이준석 대표 이후의 청년 세대로 거론했다는 건데요.

강 씨는 권성동 의원실의 정무실장 역할을 한 바 있습니다.

지난달 권 원내대표가 대통령 특사로 필리핀을 방문했을 때도 같이 다녀온 측근입니다.

하지만 강 씨가 극우정당 대표를 지냈던 사실이 알려지면서, '대통령실에서 어떻게 이런 사람을 채용했냐'는 비판이 여당에서도 나옵니다.

[천하람/국민의힘 혁신위원 (지난 28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이 분이 과거에 활동했던 내용과 같은 주장이나 그런 입장들을 정책에 반영하면 어떡하나'라는 우려, 이런 것은 씻기가 어려울 것 같습니다."

권성동 원내대표는 또 사과했습니다.

[권성동/국민의힘 원내대표 (지난 27일)] "사적인 문자 내용이 저의 부주의로 인해서 유출, 공개되어서 국민 여러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에 대해서 송구하게 생각합니다."

석 달 여 전 원내대표에 당선된 뒤, 벌써 세번째 사과인데요.

앞서 대통령실 '사적 채용' 논란의 진원지이자, 성난 여론에 기름을 부은 것도 권 원내대표였죠.

무슨 일이 있었는지, 작년 5월 말로 가보겠습니다.

◀ VCR ▶

강원도 강릉의 한 술집에 세 사람이 모였는데요.

윤석열 대통령과 이 지역 국회의원인 권성동 원내대표, 김홍규 현 강릉시장입니다.

당시 윤 대통령은 검찰총장을 그만둔 지 두 달째였는데요.

대선 출마를 저울질하던 중이었습니다.

[강릉 주점 운영자] "권(성동) 의원님이 저를 잘 아니까, '맥주 한 잔 먹자', '그런데 이왕이면 좀 조용한 데 가자' 해서 여기 오신 것 같았거든요."

이날 술자리에는 이 지역 통신 설비 업체 사장인, 우모 씨도 들렀다고 합니다.

[강릉 주점 운영자] "권 의원 님이 오셨다고 그래서 (우 사장이) 아마 잠깐 여기 집 근처이니까 그냥 걸어오셨거든요. 권 의원님도 알고 (윤 대통령도) 아시겠죠. 왜냐하면 윤석열 대통령님도 강릉에 (검사로) 계셨으면 안면은 있으시지 않을까요."

우 사장은 그냥 사업가가 아니었습니다.

2017년부터는 강릉시 선거관리위원을 맡아 공직에도 진출했는데요.

그의 아들은 더 놀랍습니다.

대통령실 9급 행정요원으로 채용된 겁니다.

대학에서 성악을 전공한 그는 작년 10월에도 무대에 섰습니다.

이 공연 두 달 전인 8월까지는 강릉의 한 노인복지관에서 일하던 평범한 사회복무요원이었습니다.

이 정도 경력의 청년이 대통령실에 근무한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의문은 커질 수밖에 없었는데요.

대통령과 친분이 있는 아버지 덕을 본 것 아니냐, 그런 의심이죠.

파문이 확산되자 대통령실 대신 권성동 원내대표가 나섰습니다.

자신이 채용 과정에 '압력'을 가하며 우 씨를 추천했다고 한 건데요.

그런데 '7급이 아니고 9급이라 미안하다', '강릉 촌놈이 최저임금 받고 서울에서 어떻게 사냐,' 이런 말까지 해서 큰 비난을 자초했습니다.

특히 취업준비생들의 박탈감을 표현한 풍자물까지 화제가 됐습니다.

"공무원 합격은 권성동"

권 원내대표는 '청년들께 상처를 줬다면 사과드린다"고 물러서면서도, 채용엔 문제가 없다는 기존 입장은 굽히지 않았습니다.

[권성동/국민의힘 원내대표 (지난 17일)] "선거대책위원회, 대선 과정, 그리고 인수위 과정에서 워낙 열정적으로 일하고, 열심히 일하고, 자세도 바르고, 대선 기여도도 높아서 제가 추천을 한 겁니다."

대선 캠프에서 열심히 일한 대가로 뽑아줬다는 건데요.

진짜 그것뿐이었을까요.

우 씨는 작년 7월, 윤석열 당시 후보에게 무려 1천만 원을 후원하기도 했습니다.

아버지가 선관위원 신분이어서 직접 후원을 못하고 아들 이름을 빌린 거 아니냐, 이런 의혹이 제기됐지만 아들 우 씨는 자신이 어려서부터 모은 돈을 낸 거라고 밝혔습니다.

◀ 기자 ▶

논란이 계속되자 우 씨는 결국 사표를 냈고, 며칠 전 수리됐습니다.

그의 아버지 우 사장도 선관위원직을 사퇴했는데요.

하지만 대통령실에는 아직도, 윤 대통령과 개인적 인연을 가진 직원들이 여럿 일하고 있습니다.

윤석열 정부가 맨 앞에 내세운 '공정'의 가치가 훼손되면서, 국정의 동력마저 크게 떨어졌다는 지적입니다.

지금이라도 태도를 바꿔야 한다는 충고가 정치권 안팎에서 나옵니다.

국정의 우선 순위를 재정비하고, 정책의 신뢰부터 끌어올려야 한다는 겁니다.

정부는 그럴 준비가 돼 있을까요?

◀ VCR ▶

지난 24일 용산 대통령실.

김대기 비서실장이 갑자기 기자실을 방문했습니다.

취임 두 달 반만에 처음이었는데, 몰려든 기자들 앞에서 김 실장은 경찰에 대한 험담부터 쏟아냈습니다.

행정안전부 내 경찰국 신설에 반대하는 총경급 간부들의 집단행동을 비판한 겁니다.

그 다음날 이상민 행안부장관은 한 술 더 떴습니다.

[이상민/행정안전부 장관] "하나회가 12·12쿠데타를 일으킨 것이 바로 이러한 시작에서 비롯된 것입니다. 무장할 수 있는 조직이 상부의 지시에 위반해서 (모이고) 정부의 시책을 반대하는 것은 대단히 위험합니다."

앞선 대우조선해양 하청노동자 파업 때도, 정부는 협상 노력보다 파업의 불법성을 강조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지난 19일)] "'노'든 '사'든 불법은 방치되거나 용인돼서는 안 됩니다. 국민이나 정부나 다 많이 기다릴 만큼 기다리지 않았나…"

대통령이 돌연 '공권력 투입'을 시사하자, 당일 오후 노동부·행안부장관에 경찰청장 후보자까지, 부랴부랴 파업 현장을 찾았는데요.

[이재오/국민의힘 상임고문 (지난 19일, MBC ‘뉴스외전’)] "(파업을) 40일 저렇게 끌 게 아니라, 장관이 직접 몸으로 노동자들하고 부딪히고, 같이 잠도 자고 하면서 설득도 하고 (했어야죠). 결국 막판에 몰리니까 공권력 투입을 할 수밖에 없다는 식의 이야기가 나올 수밖에 없잖아요."

일부 강성 지지층만을 의식한 듯한 현 정권의 이슈 몰이도, 역효과를 불렀다는 지적입니다.

대통령실과 정부·여당이 총동원된 이른바 '탈북민 강제 북송' 논란이 대표적이죠.

[김윤철/경희대 후마니타스칼리지 교수] "사회적으로 갈등들을 일으키는 그런 문제들은 좀 유예하고, 후순위로 이제 밀어놔야 되는 거죠. '국정운영 전반의 기조를 민생 개선에 맞춰서 끌고 갈 수 있게끔 하겠다' 그런 리더십을 발휘해야 되는 거죠."

역대 정권은 위기 국면에서 비서실장과 주요 수석비서관 등 대통령 주변의 쇄신부터 서둘렀습니다.

[이상돈/중앙대 법학과 명예교수 (전 국회의원)] "(과거에는) 자기들 진영이 아닌 다른 데 있던 중진을 비서실장으로 임명하고 그랬잖아요. 그런 거에 대한 공부가 전혀 안 되어 있는 것 같아요. 지금 와서 제일 급한 게 청와대 참모진을 일대 쇄신하는 거예요. 좀 더 무게감 있는 사람들을 영입하고…"

하지만 대통령실은 전혀 그럴 분위기가 아니죠.

오히려 '문자 파문' 이틀 만에 권 원내대표와 마주친 윤석열 대통령은, "며칠 고생하셨네"라며 덕담을 건넸다고 합니다.

대통령의 격려에 화답이라도 하듯 이튿날 권 원내대표는, 공개 행사에서 이런 말을 합니다.

[권성동/국민의힘 원내대표 (그제)] "지금은 조금 주춤하고 있지만, 윤석열 대통령이 지금까지 살아온 대로 쭉 밀고 나간다면 금년 말쯤부터 확연히 달라지는 지지율에다가 확연히 달라지는 국민적 지지가 올 것이다. "

윤 대통령은 내일부터 첫 휴가에 들어갑니다.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straight/6393883_28993.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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