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2월에 이어 7개월 만에 또 정전된 여의도 시범아파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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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마지막 날인 31일 서울 영등포구 시범아파트 주민들이 5시간가량 정전으로 인해 불편을 겪었다.
이날 한국전력 등에 따르면 오후 2시 35분쯤부터 7시 22분쯤까지 시범아파트 24개동 1584세대 전체에 전기 공급이 끊어졌다.
당시 주민들은 "저녁 식사를 하고 있는데 갑자기 불이 꺼졌다", "정전사고가 발생해 엘리베이터에 갇힌 입주민을 구하러 119까지 출동했다" 등 상황을 공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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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마지막 날인 31일 서울 영등포구 시범아파트 주민들이 5시간가량 정전으로 인해 불편을 겪었다.
아파트 관리사무소 측은 사설 업체를 불러 복구 작업을 진행했고, 약 5시간이 지나서야 복구가 완료됐다.
시범아파트는 1971년 지어진 노후 아파트다. 지난해 12월22일에도 내부 설비 불량으로 1시간30분가량 정전이 이어진 바 있다. 당시 주민들은 “저녁 식사를 하고 있는데 갑자기 불이 꺼졌다”, “정전사고가 발생해 엘리베이터에 갇힌 입주민을 구하러 119까지 출동했다” 등 상황을 공유했다.
이날도 폭염 속에 대낮부터 전기가 작동하지 않으면서 입주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냉방이 되는 곳을 찾아 카페 등으로 피신하거나 엘리베이터가 작동하지 않아 계단을 이용해 집으로 들어간 주민들도 있었다.
한 주민은 “‘펑’ 하는 소리가 들린 뒤 정전이 됐다”며 “엘리베이터에 갇힌 사람도 있고 소화전도 작동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이희진 기자 heeji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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