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용 '억장 와르르'..사비, "남을 진 모르겠다, 많은 일 일어날 것"

이규학 기자 2022. 7. 31. 2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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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랭키 더 용의 억장이 무너지고 있다.

바르셀로나의 사비 에르난데스 감독이 더 용의 거취에 대해 설명했다.

후방 플레이메이킹 능력이 뛰어난 더 용은 최근 몇 년간 바르셀로나의 중원에서 선수들을 지휘하며 최고의 커리어를 이어가고 있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에릭 텐 하흐 감독이 더 용에게 적극적으로 러브콜을 보내자 바르셀로나는 이적을 허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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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이규학]


프랭키 더 용의 억장이 무너지고 있다. 바르셀로나의 사비 에르난데스 감독이 더 용의 거취에 대해 설명했다.


더 용은 바르셀로나의 핵심 미드필더다. 후방 플레이메이킹 능력이 뛰어난 더 용은 최근 몇 년간 바르셀로나의 중원에서 선수들을 지휘하며 최고의 커리어를 이어가고 있었다. 계약기간도 2026년 여름까지라서 바르셀로나에서 뛸 수 있는 기간은 아주 많이 남았다.


하지만 최근 변수가 생겼다. 바르셀로나가 재정적인 난제를 극복하기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있다. 라리가 중계권과 ‘스포티파이’에 구단 명명권 등을 매각하면서 위기를 벗어나고 있다. 최근에는 팀 내 선수들의 주급을 삭감하고, 핵심 선수들을 과감하게 방출하며 자금을 모으고 있다.


더 용도 마찬가지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에릭 텐 하흐 감독이 더 용에게 적극적으로 러브콜을 보내자 바르셀로나는 이적을 허용하고 있다. 더 용은 잔류를 원하지만 두 팀이 더 용의 이적료 합의까지 모두 마친 상황이다.


더 용으로선 청천벽력 같은 소식이다. 더 용은 바르셀로나에서 커리어를 계속 이어가고 싶어 하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출전을 원한다. 하지만 맨유는 지난 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최종 6위를 차지하면서 유로파리그(UEL)에 나선다. 이에 더 용은 소속팀을 비판하며 좌절하고 있다.


최근에는 더 용의 포지션 변화도 있었다. 프리시즌 기간 동안 사비 감독은 중앙 미드필더를 소화하던 더 용을 센터백으로 기용했다. 팬들은 갑작스러운 변화에 더 용에게 이적 신호를 주는 것이 아니냐는 의견이 오갔다.


최근 사비 감독의 인터뷰에서도 더 용의 이적이 암시됐다. 그는 “더 용이 바르셀로나에 남을지는 모르겠다. 나는 더 용에게 메시지를 보낸 적이 없다. 아직 시간이 있고 많은 일들이 일어날 수 있다”라고 말했다.


최근 포지션 변화도 언급했다. 그는 “더 용이 센터백으로 뛰었다는 사실이 떠난다는 신호는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이적시장이 약 한 달 정도 남은 시점에서 맨유는 계속해서 더 용 영입을 추지하고 있다. 더 용이 이번 여름 어느 팀의 유니폼을 입고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이규학 기자 coygluz17@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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