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정치적 공격 이겨내겠다"..단일화 온도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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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당 안팎에서 논란이 된 발언을 잇따라했던 민주당 이재명 의원이 당원과 지지자들을 만나서 정치적 공격에 흔들리지 않겠다고 말했습니다.
'저학력, 저소득층에 국민의힘 지지자가 많다', '나라가 무당의 나라가 됐다', 최근 이 발언들로 당 안팎의 논란을 낳았던 민주당 이재명 의원, 대구에서 당원, 지지자들과 만나 답답한 심정을 호소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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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근 당 안팎에서 논란이 된 발언을 잇따라했던 민주당 이재명 의원이 당원과 지지자들을 만나서 정치적 공격에 흔들리지 않겠다고 말했습니다. 이 의원과 당권을 놓고 경쟁하고 있는 박용진, 강훈식 두 의원은 단일화 시기와 명분을 놓고 온도차를 보였습니다.
이 내용은, 장민성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저학력, 저소득층에 국민의힘 지지자가 많다', '나라가 무당의 나라가 됐다', 최근 이 발언들로 당 안팎의 논란을 낳았던 민주당 이재명 의원, 대구에서 당원, 지지자들과 만나 답답한 심정을 호소했습니다.
[이재명/민주당 의원 : 제가 정말로 가슴 아픈 게 어려운 상황이니까 더 부딪치는 거 같아요. 부딪치니까 아파요, 살점이 없으니까. 뼈가 막 직접 부딪치니까 너무 고통스러워요.]
그러면서도 정치적 공격과 음해를 견뎌내고 이기는 민주당을 만들겠다고 공언했습니다.
당권 경쟁자인 박용진 의원은 이 의원의 현실 인식은 선민의식이자 빈자를 향한 혐오라며, 부끄럽다고 직격했습니다.
[박용진/민주당 의원 : (대선, 지방선거) 그 참패의 책임자가 다음 선거는 이길 수 있다고 하는 근거가 뭐냐? '대세가 나다', 이 얘기 말고는 아무런 다른 대안이 없습니다.]
90년대 학번, 70년대생 97그룹 당권 주자인 박 의원과 강훈식 의원 사이 단일화 논의도 시작됐는데, 강 의원은 반이재명이라는 정치공학보다는 비전 경쟁에 집중할 때라며 박 의원의 '조기 단일화론'과 거리를 뒀습니다.
[강훈식/민주당 의원 : 반명(반이재명) 대결로 이번 전당대회에서 당 대표가 되는 것이 아니라, 새로움과 낡음, 미래와 현재의 대결이 될 것이다. 저는 이렇게 생각하고요.]
이재명 의원의 이른바 '사법 리스크'를 놓고도 박 의원은 현존하는 당의 위험요소, 강 의원은 여당이 제기하는 문제를 끌어들이는 건 옳지 않다고 온도 차를 보이고 있어, 단일화 논의 과정에 변수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양두원, 영상편집 : 김진원)
장민성 기자ms@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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