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밀착 경호' 눈길..'아베 피살'의 영향 컸나?
【 앵커멘트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주변에서 경호원이 밀착 경호하는 모습이 확인돼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해외가 아닌 북한 내에서는 최근 몇 년간 보이지 않던 모습인데, 아베 전 일본 총리가 피살됐던 모습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입니다. 김문영 기자가 전합니다.
【 기자 】 한국전쟁에 참전한 노병들을 격려하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뒤로 경호원들이 보입니다.
남색 넥타이에, 무선 이어폰도 모두 착용을 한 경호원 4~5명이 근접 경호하는 모습입니다.
▶ 인터뷰 : 조선중앙TV (그제) - "기념 촬영이 끝나자 또다시 만세 환호성이 터져 나왔습니다. 경애하는 김정은 동지께서는…. 모두가 건강 장수하기를 바라시며…. "
경호원들은 김 위원장의 손을 감격한 듯 맞잡는 노병들의 악수를 짧게 제지하고, 일부 경호원은 실내인 조국해방전쟁승리기념관 안에서도 따라붙는 밀착 경호를 보여줬습니다.
화면에서 지난 2019년 하노이 북미회담 당시 호위사령부 부사령관을 맡은 김철규도 김 위원장의 옆에 등장했는데, 현재도 경위국 소속 경호원을 지휘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김 위원장에 대한 북한 내 근접 경호는 최근항일빨치산 창설 90주년 사진촬영 때도, 1년 전 노병대회에서도 없던 만큼 이례적입니다.
선거 도중 피살당한 아베 전 일본 총리 사건이 경호 강화에 영향을 준 것으로 해석됩니다.
▶ 인터뷰(☎) : 양무진 / 북한대학원대학교 부총장 - "이번에 북한 내부 행사에서 근접 경호를 좀 강화한 것은 아마 일본 아베 전 총리의 총격 사망이 영향을 줬을 것으로 분석합니다."
이런 가운데 국방부는 북한 핵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미국과 전략고위급협의체를 재개하고,
다음 달 중순 예정된 한미 연합 훈련을 정부 차원의 을지연습과 통합해 '국가 총력전' 개념 연합훈련인 프리덤쉴드(Freedom Shield)로 확대한다고 밝혔습니다.
한미일 해군도 내일(1일)부터 다음 달 14일까지 북한의 미사일 도발에 대비해 북한의 탄도미사일을 탐지 추적하는 연합훈련을 실시할 계획입니다.
MBN뉴스 김문영입니다. [nowmoon@mbn.co.kr]
영상편집 : 김민지 그래픽 : 김규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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