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에 없던 김정은 밀착 경호..불안 커졌다?

전혜정 2022. 7. 31. 1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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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근 북한에서 김정은 위원장이 이전보다 더 촘촘한 경호를 받고 있는 모습이 포착됐습니다.

이유가 있는데요.

전혜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차에서 내리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뒤로 검은 정장 차림의 경호원들이 다가섭니다.

경호원들은 노병들과 인사를 나누는 김 위원장 주변에 바짝 붙어 다가서려는 노병을 제지하기도 합니다.

[조선중앙TV]
"경애하는 원수님에 대한 다함없는 흠모의 정이 촬영장소에 차넘쳐 있었습니다."

전승혁명사적부문 강사들과의 기념촬영 자리에서도 밀착 경호가 이어집니다.

[현장음]
"김정은 결사옹위! 김정은 결사옹위!"

지난 해 노병대회 땐 김 위원장 홀로 나타나 기념사진을 촬영했고, 카메라에 포착된 근접 수행원도 한 명 뿐이었습니다.

불과 석 달전 인민군 창건 90주년 기념행사와 5월 평양시 청년들과의 기념사진 촬영 당시에도 눈에 띄는 경호원은 없었습니다.

전문가들은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경제적인 어려움 등 내부 문제가 한 원인일 수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박원곤 / 이화여대 북한학과 교수]
"(북한이) 전염병과 경제적 어려움이 겹쳤을 경우에는 민중 봉기의 가능성이 유일하게 있다고 판단하고 있거든요. 김정은에 대한 신변 위협도 커질 수 밖에 없다…"

일각에선 지난 8일 아베 신조 전 일본 총리 피격 사건이 경호에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채널A 뉴스 전혜정입니다.

영상편집 형새봄

전혜정 기자 hy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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