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K-반도체' 메카 조성 '시동'.. "세계 반도체 시장 중심 우뚝 선다"

2022. 7. 31. 1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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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광역시가 급성장 하는 세계 반도체 시장 중심에 우뚝 서기 위해 'K-반도체'의 메카로 조성하기 위한 기반 구축에 나섰다.

인천시는 송도국제도시와 남동국가산업단지 등의 반도체기업 집적지 중 후보지를 검토해 '반도체 후공정 산업'을 중심으로 한 반도체 특화단지 조성을 추진한다고 31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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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혁신거점 최적지 인천, 특화단지 조성 추진 본격화
후공정 앵커기업 포진·수출1위산업·물류 교통 중심 등 강점 부각
반도체 공정[인천시 제공]

[헤럴드경제(인천)=이홍석 기자]인천광역시가 급성장 하는 세계 반도체 시장 중심에 우뚝 서기 위해 ‘K-반도체’의 메카로 조성하기 위한 기반 구축에 나섰다.

인천시는 송도국제도시와 남동국가산업단지 등의 반도체기업 집적지 중 후보지를 검토해 ‘반도체 후공정 산업’을 중심으로 한 반도체 특화단지 조성을 추진한다고 31일 밝혔다.

인천시는 내달부터 전문가를 구성해 특화단지 육성계획을 수립하고 정부가 추진하는 특화단지 및 기반구축 공모사업에 신청할 계획이다.

시는 정부의 반도체 산업 육성 정책과 맞물려 지자체 간 반도체 특화단지 유치전이 치열한 가운데 반도체 산업 특화도시로서의 성장 가능성과 잠재력을 내세워 ‘반도체 산업의 메카’로 부상할 기반을 마련할 방침이다.

내달 4일 시행되는 국가첨단전략산업 경쟁력 강화 및 보호에 관한 특별조치법은 반도체 등 국가첨단전략산업에 대해 인프라, 인력 등을 파격 지원하는 내용의 법안이다.

이에 따라 인천 송도와 남동산단이 반도체 특화단지로 지정되면 인허가 신속처리, 기반시설구축, 세제혜택, 인력양성 등의 정부 지원과 특별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반도체는 인천의 1위 수출 품목으로 특히 시스템 반도체가 수출 증가를 주도하고 있다.

지난해 반도체의 수출 비중은 26.5%(122억 달러)로 수출 품목 2위인 자동차(8.7%·39억7000만 달러)보다 17.8%가 높았다. 반도체 수출액은 전년(71억1000만 달러) 대비 69.8%가 증가해 인천 1위 수출품목의 자리를 확고히 했다.

특히 인천은 시스템 반도체가 전체 반도체 수출의 94%를 차지해 우리나라가 부진한 시스템 반도체 부분에서 잠재력이 크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인천시는 반도체 후공정 공동활용 기반기설 구축에 대한 기획을 내년부터 추진해 첨단패키지 기술 역량을 높일 계획이다.

반도체 후공정 기업이 공동으로 활용할 수 있는 분석, 계측, 시험 장비 등을 구축해 표준 인증 및 핵심 기술 개발을 지원하고 대학, 정부출연연구소 등 지역 혁신기관의 전문 인력 인프라를 활용해 반도체 소재·부품·장비 기업의 연구개발(R&D) 활동 등을 지원하는 방안을 마련할 방침이다.

또 200억 원 규모의 반도체펀드 조성을 통해 잠재력 있는 중소·중견기업의 성장을 촉진한다.

인천시가 20억원을 출자하고 VC를 중심으로 모태펀드나 기업 등 민간으로부터 180억원을 출자 받아 총 200억원 규모의 반도체 펀드를 조성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반도체 분야 유니콘 기업을 양성, 발굴할 예정이다.

한편, 세계 반도체 시장은 2021년 5559억 달러(약 665조원)규모로, 2020년 4404억 달러보다 26.2%증가하며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2021년 우리나라의 반도체 수출 규모는 1297억 달러(154조원) 전년대비 29%(992억 달러) 증가하며 역대 최대실적을 냈다.

gilber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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