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개채용보다 '경력직 수시채용' 많아져

문혜현 2022. 7. 31. 1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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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권 디지털 전환 속도가 빨라지면서 은행권 채용 시장도 변화하고 있다.

오프라인 점포 폐쇄가 확산하면서 연간 3000여명 규모에 달하던 채용 규모가 최근 1000명대까지 쪼그라들었다.

우리은행은 지난 6월 말 IT부문만 제한적으로 50여명 규모의 신입 행원 공개채용을 진행했다.

국민은행도 지난 4월 신입 및 경력직 200여명 채용을 진행하면서 △IT △직무전문가(ICT 리크루터) △보훈 △ICT, 자본시장 등 경력직 전문인력 부문 인력을 모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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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권 채용시장 변화 바람
은행권 채용 규모가 매년 줄어드는 추세지만 IT 관련 인력 수요는 커지고 있다. 연합뉴스

금융권 디지털 전환 속도가 빨라지면서 은행권 채용 시장도 변화하고 있다. 오프라인 점포 폐쇄가 확산하면서 연간 3000여명 규모에 달하던 채용 규모가 최근 1000명대까지 쪼그라들었다. 대신 은행별 온라인 플랫폼 확장 수요가 커지면서 IT(정보기술) 인력 채용 규모는 늘어나고 있다. 채용 형태 또한 공개 채용보다는 수시 채용이 많아졌다.

특히 올해 상반기 주요 은행은 일반 행원보다 IT인재 모시기에 집중하고 있는 모습이다. 우리은행은 지난 6월 말 IT부문만 제한적으로 50여명 규모의 신입 행원 공개채용을 진행했다. 채용 분야는 △은행 IT서비스 개발 및 운영 △모바일 등 비대면 채널 서비스 개빌 및 운영 △IT전략 수립 및 추진 △IT인프라 및 서비스 투자 기획, 운영·관리 및 유지보수 등이다.

국민은행도 지난 4월 신입 및 경력직 200여명 채용을 진행하면서 △IT △직무전문가(ICT 리크루터) △보훈 △ICT, 자본시장 등 경력직 전문인력 부문 인력을 모집했다. 통상 국민은행 정기공채는 하반기로 상반기에 이뤄진 공채는 IT 인력에 집중됐다.

은행권에서 가장 먼저 디지털·ICT 수시 채용을 신설한 신한은행은 지난 3월 ICT 경력직과 디지털·ICT 석·박사 특별전형을 내세워 IT 전문 인력 모시기에 나섰다. 최근에는 UX(사용자 경험)·UI(사용자 인터페이스) 전문가 경력직 채용 공고를 내기도 했다. 하나은행은 지난달 채용연계형 인턴 모집 당시 IT 부문 자격증 소지자 등을 우대사항에 넣기도 했다. 농협은행은 지난 2월 상반기 공개 채용에서 일반 행원 420명을 채용하고 IT 분야는 30명을 선발했다.

이들 은행은 최근에도 데이터 분석 전문직 등 IT 부문 위주로 경력직 수시 채용을 이어가고 있다. 주요 은행에서 IT 인력 비중은 턱없이 적은 수준이다. 강민국 국민의힘 의원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받은 '국내 주요 금융업권 IT 인력 현황'에 따르면 올해 3월 말 기준 주요 은행의 IT 인력 비중은 국민은행 9.2%, 하나은행 7.7%, 신한은행 7.1%, 우리은행 6.5% 순이었다. 금융권 전체 인력 7만1195명중 IT 인력은 6809명으로 9.6% 수준이었다.문혜현기자 moone@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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