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살된 라그나로크, 전세대 즐기게 만들 것"

윤선영 2022. 7. 31. 1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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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심으로 돌아가 1살의 '라그나로크 온라인'이 줬던 재미와 향수를 다시 한번 만들어내겠다."

전민우 라그나로크 온라인 개발 총괄 PD는 31일 서울 강남에서 진행한 20주년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20대 때 우리 게임을 즐긴 유저들이 이제 40대가 돼 자녀와 같이 게임을 하고 있다"며 "그만큼 책임감을 느끼고, 전 세대가 즐길 수 있는 게임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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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민우 개발총괄PD 기자간담회
31일 서울 강남에서 열린 '라그나로크 온라인 20주년 기자간담회'에서 개발진들이 발표하고 있다. 왼쪽부터 김종훈 라그나로크 온라인 개발 PM, 전민우 라그나로크 온라인 개발 총괄 PD, 김성진 라그나로크 온라인 사업 PM. 윤선영 기자
31일 서울 강남에서 열린 '라그나로크 온라인 20주년 기자간담회'에서 개발진들이 발표하고 있다. 왼쪽부터 김종훈 라그나로크 온라인 개발 PM, 전민우 라그나로크 온라인 개발 총괄 PD, 김성진 라그나로크 온라인 사업 PM. 윤선영 기자
전민우 라그나로크 온라인 개발 총괄 PD가 31일 서울 강남에서 열린 '라그나로크 온라인 20주년 기자간담회'에서 발표하고 있다. 윤선영 기자

"초심으로 돌아가 1살의 '라그나로크 온라인'이 줬던 재미와 향수를 다시 한번 만들어내겠다."

전민우 라그나로크 온라인 개발 총괄 PD는 31일 서울 강남에서 진행한 20주년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20대 때 우리 게임을 즐긴 유저들이 이제 40대가 돼 자녀와 같이 게임을 하고 있다"며 "그만큼 책임감을 느끼고, 전 세대가 즐길 수 있는 게임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라그나로크 온라인은 그라비티의 핵심 IP(지식재산권)로 지난 2002년 8월 1일 국내 서비스를 시작한 온라인 PC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다. 그라비티는 라그나로크 온라인의 20주년을 기념해 이날 기자간담회와 오프라인 이용자 행사 '스무 살의 라그나로크 페스티벌'을 열었다. 전 PD는 "하나의 게임을 20년이란 긴 시간 동안 서비스하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은 아니다"라며 "라그나로크 온라인이 장수할 수 있었던 것은 오랜 시간 꾸준히 게임을 사랑해 준 유저들 덕분"이라고 전했다.

개발진은 이날 라그나로크 온라인의 향후 업데이트 방향을 '초심'이란 단어로 표현했다. 유저들이 MMORPG의 진정한 즐거움을 느낄 수 있도록 몬스터를 잡고 레벨업을 하고 아이템을 파밍하는 등 성장하는 느낌의 게임 플레이 경험을 주겠다는 계획이다. 그 일환으로 '20살을 먹은 라그나로크, 1살처럼'을 슬로건으로 내세우고 PvP(이용자 간 대결)와 PvE(이용자와 프로그램 간 대결)를 개선한다.

새로 개발한 PvP 콘텐츠는 '신공성전'으로 스킬별 위력을 조정하고 전용 아이템을 사용하며 다양한 오브젝트들을 통해 균형 잡힌 공성·수성이 가능하도록 설계한 게 특징이다. 오는 9월 중 업데이트할 예정이다. PvP를 선호하지 않는 유저를 위한 콘텐츠는 물론 신규 에피소드와 환영의 회랑, 콜라보 던전 등 다양한 MD 콘텐츠도 추가한다. 이 밖에도 내비게이션 개선, 캐릭터 코스튬 추가·변경, 일부 UI(사용자 인터페이스) 개선, 채팅 서버 개설 등 편의성 업데이트와 매크로 대응에도 신경을 쓴다.

전 PD는 "MMORPG의 꽃은 역시 공성전이고 그만큼 많은 유저들이 재미를 느끼며 즐겨야 하는 콘텐츠"라며 "PvP의 재미를 더욱 높이기 위해 새로운 공성전을 개발하고 앞에 '신'이라는 수식어를 붙였다"고 설명했다.

라그나로크 IP 확장에도 나설 방침이다. 그라비티는 라그나로크 IP에 기반한 트롤리지 타이틀 △라그나로크 더 로스트 메모리즈 △라그나로크 아레나 △라그나로크 X: 넥스트 제너레이션을 출시할 예정이다. 이 중 라그나로크 더 로스트 메모리즈는 판타지 스토리 RPG(역할수행게임) 장르로 8월 출시 예정이다. 국내 서비스는 그라비티의 자회사인 그라비티 네오싸이언이 맡는다. 라그나로크 아레나와 라그나로크 X:넥스트 제너레이션은 올 하반기 출시가 목표다.

라그나로크 아레나는 모바일 전략 시뮬레이션 RPG다. 캐릭터 성장과 전직 등을 기본 요소로 수집형 RPG의 카드 시스템을 결합했다. 메인 캐릭터의 성장은 물론 몬스터 카드 등급, 상성, 배치 등 여러 요소를 고려해 진영을 구축하고 전략적인 전투를 펼칠 수 있다. 라그나로크 X:넥스트 제너레이션은 라그나로크 원작의 내용을 바탕으로 캐주얼적인 요소들을 강화한 3D 모바일 MMORPG다. 2020년에 대만, 홍콩, 마카오 지역, 지난해에는 동남아시아 지역에 출시한 바 있다.

글·사진=윤선영기자 sunnyday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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