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틀러 손목시계, 경매에서 14억원에 팔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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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치 독일의 독재자 아돌프 히틀러의 것으로 알려진 손목시계가 미국 경매에서 110만 달러(약 14억3천만 원)에 낙찰된 것으로 31일 전해졌다.
이 손목시계는 나치 독일의 상징 문양인 스와스티카와 히틀러의 이니셜 AH(Adolf Hitler)가 새겨진 후버(Huber)사의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 경매소 측은 이 손목시계가 200만∼400만 달러 사이에 팔릴 것으로 예측했으나, 실제 낙찰가는 추정가에 미치지 못했다고 독일 언론 도이체벨레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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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이유림 기자] 나치 독일의 독재자 아돌프 히틀러의 것으로 알려진 손목시계가 미국 경매에서 110만 달러(약 14억3천만 원)에 낙찰된 것으로 31일 전해졌다.
당초 경매소 측은 이 손목시계가 200만∼400만 달러 사이에 팔릴 것으로 예측했으나, 실제 낙찰가는 추정가에 미치지 못했다고 독일 언론 도이체벨레는 전했다.
경매소 측은 히틀러가 실제 이 시계를 착용했다는 직접적인 증거는 없으나, 독립적인 전문가 평가는 이 시계가 히틀러 소유일 것이라고 결론을 내렸다.
알렉산더 히스토리컬 옥션은 입찰이 이뤄지기 전 독일 언론에 이번 경매의 취지는 역사를 보존하는 것으로, 대부분의 판매 물품은 판매 후 개인 소장품으로 보관되거나 홀로코스트 박물관에 기증된다고 밝혔다.
이유림 (contact2@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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