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백화점 판매 호조..대형마트는 울상
대형마트 5.7% ↓..세종1.9%·충남1% 증가, 충북은 5.7% 감소
최근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 등으로 대전의 백화점 판매액지수는 급등한 반면 대형마트는 부진한 판매실적을 거둔 것으로 나타나 눈길을 끈다.
31일 충청지방통계청이 발표한 2022년 6월 충청지역 산업활동동향 결과, 지난 6월 대전 대형소매점 판매액지수는 116.9로 지난해 같은 달(86)보다 35.9% 증가했다.
특히 백화점 판매액지수는 165.4를 기록하며 전년 동월(96.1) 대비 72.1% 올랐다. 전월(156.7)보다도 5.6% 증가했는데, 주로 신발이나 가방, 가전제품 등 상품군에서 판매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백화점 판매 호조는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 등 영향으로 풀이된다.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지난 6월 국내 백화점 구매건수는 전년 동월 대비 9.8% 오르면서 총 매출이 18.2% 증가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해 코로나19로 인한 기저효과와 거리두기가 완전히 풀리면서 백화점의 매출이 증가한 것으로 분석했다.
반면 대형마트 판매는 다소 부진했다. 6월 대전 대형마트 판매액지수는 71로, 지난해 같은 달(76.5)보다 7.2% 감소했다. 대전 대형마트 판매액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지난 2월 27.5% 하락했으며 이어 3월(-6.77%), 4월(-13.2%), 5월(-13.2%)까지 연이어 마이너스 성장세를 기록했다.
한편 세종 대형소매점 판매액지수는 283.3으로 전년 동월 대비 1.9% 증가했다. 충남은 94.3으로 1년 전 같은 달 보다 1% 올랐지만 대형마트 판매액지수는 3.1% 감소했다. 충북 대형소매점 판매액지수는 5.7% 감소한 80.1을 기록하며 충청권에서 유일하게 하락했다. 충북 대형마트 판매액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6.1% 떨어졌다.
Copyright © 대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잠기고, 쓰러지고"… 대전·충남에 떨어진 '물폭탄', 곳곳서 피해 - 대전일보
- 尹, 김 여사와 나토정상회의 동행… 3년 연속 참석 첫 韓 대통령 - 대전일보
- 원희룡, "한동훈·김건희 둘 중 한 분 거짓말… 문자 공개해야" - 대전일보
- 빗길 무단횡단하던 30대 차에 치여 숨져… 운전자 긴급체포 - 대전일보
- 진중권 “원희룡, 한동훈 잡겠다고 김건희 여사까지 수렁으로 끌어들여” - 대전일보
- 국비 확보 나선 대전시, 해묵은 현안 해결 나선다… 초당적 협력 절실 - 대전일보
- 대전시, 에너지 정책 변화 '발등에 불' - 대전일보
- "무너진 뒷산, 남편 안 보인다" 쏟아지는 폭우에 충청권 비 피해 속출 - 대전일보
- "연판장까지 돌렸다"… '김 여사 문자' 논란에 與 연쇄 비방전 - 대전일보
- 치솟는 물가에 삶 더 팍팍해지는 서민들 - 대전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