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백화점 판매 호조..대형마트는 울상

백유진 기자 2022. 7. 31. 1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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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화점 판매액지수 전년 동월 比 72.1%↑..거리두기 등 영향
대형마트 5.7% ↓..세종1.9%·충남1% 증가, 충북은 5.7% 감소
6월 충청지역 대형소매점 판매동향. 사진=충청지방통계청 제공

최근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 등으로 대전의 백화점 판매액지수는 급등한 반면 대형마트는 부진한 판매실적을 거둔 것으로 나타나 눈길을 끈다.

31일 충청지방통계청이 발표한 2022년 6월 충청지역 산업활동동향 결과, 지난 6월 대전 대형소매점 판매액지수는 116.9로 지난해 같은 달(86)보다 35.9% 증가했다.

특히 백화점 판매액지수는 165.4를 기록하며 전년 동월(96.1) 대비 72.1% 올랐다. 전월(156.7)보다도 5.6% 증가했는데, 주로 신발이나 가방, 가전제품 등 상품군에서 판매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백화점 판매 호조는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 등 영향으로 풀이된다.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지난 6월 국내 백화점 구매건수는 전년 동월 대비 9.8% 오르면서 총 매출이 18.2% 증가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해 코로나19로 인한 기저효과와 거리두기가 완전히 풀리면서 백화점의 매출이 증가한 것으로 분석했다.

반면 대형마트 판매는 다소 부진했다. 6월 대전 대형마트 판매액지수는 71로, 지난해 같은 달(76.5)보다 7.2% 감소했다. 대전 대형마트 판매액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지난 2월 27.5% 하락했으며 이어 3월(-6.77%), 4월(-13.2%), 5월(-13.2%)까지 연이어 마이너스 성장세를 기록했다.

한편 세종 대형소매점 판매액지수는 283.3으로 전년 동월 대비 1.9% 증가했다. 충남은 94.3으로 1년 전 같은 달 보다 1% 올랐지만 대형마트 판매액지수는 3.1% 감소했다. 충북 대형소매점 판매액지수는 5.7% 감소한 80.1을 기록하며 충청권에서 유일하게 하락했다. 충북 대형마트 판매액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6.1%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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