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시, 6·25 전쟁 영웅 이근섭 예비역 중령에게 화랑무공훈장 수여

임은수 기자 2022. 7. 31. 1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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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주]공주시는 6·25 전쟁 참전 유공자인 이근섭 예비역 중령에게 70년 만에 화랑무공훈장과 훈장증을 수여했다.

행사에 최원철 시장, 공주시의회 윤구병 의장, 박기영 도의원과 시의원, 강종범 소방서장, 안종진 농협시지부장, 이일주 문화원장 등 내빈 100여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또, 정진석 국회의원과 김태흠 도지사가 축전과 꽃다발을 전달했다.

시에 따르면, 6·25 전쟁 당시 강원 금성지구 575고지 및 금성A~B 전투에 참여해 공을 인정받은 이근섭 소위에게 무공훈장 수여가 결정됐으나 당시의 긴박한 사정으로 훈장이 전수되지 못해 오다 이번에 전달됐다.

무공훈장은 대한민국 네 번째 무공훈장으로, 전시 또는 이에 준하는 비상사태 하에서 전투에 참가해 뚜렷한 무공을 세운 자에게 수여하는 훈장이다.

70년 만에 무공훈장을 전달받게 된 이근섭 소위는 건강상의 이유로 전수식에는 참석하지 못하고 대신 가족들이 대리 수여했다.

이 소위의 자녀 이영신 씨는 "국가를 위해 헌신했던 아버님의 명예가 늦게나마 빛을 발하게 된 것 같아 정말 기쁘고 자랑스럽다"고 소감을 밝혔다.

최원철 시장은 "이근섭 예비역 중령의 가슴에 훈장을 직접 달아드리고 싶었으나 건강상의 이유로 참석하지 못해 아쉽다"며"나라를 위해 희생하고 헌신한 유공자와 보훈 가족들에 대한 존경과 예우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국방부와 육군본부에서는 무공훈장 찾아주기 사업을 통해 6·25 전쟁 당시 훈장수여가 결정되었지만 미 수훈된 유공자를 발굴하여 무공훈장을 수여할 수 있도록 추진하고 있다.

공주시는 6·25 전쟁 참전 유공자인 이근섭 예비역 중령에게 70년 만에 화랑무공훈장과 훈장증을 수여했다. 사진=공주시 제공
최원철 시장이 유가족에게 격려하고 있다. 사진=공주시 제공
공주시의회 윤구병 의장과 기념촬영 사진=공주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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