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양군, 무더위 속 농업인 건강 관리 나서
[청양]청양군농업기술센터(소장 남윤우)가 무더위 속 농작업에 나서는 군민들의 건강과 안전이 우려됨에 따라 적극적인 건강 관리법과 비상시 대용 요령 홍보에 나섰다.
최근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면서 사망자가 7명이나 발생하고 온열질환자 또한 900명을 훌쩍 넘어서는 등 인명피해가 크기 때문이다.
폭염 특보가 발령되면 △가장 더운 낮 시간대(낮 12시-오후 5시) 농작업을 중단하고 자택을 비롯해 마을회관이나 무더위쉼터에서 휴식하기 △농작업이 불가피한 경우 모자나 그늘막, 아이스팩 등을 활용해 몸을 보호하기 △2인 이상 함께 작업하기 △시간당 10분-15분 짧게 자주 쉬며 시원한 물로 수분 보충하기 등 안전관리에 힘써야 한다.
또 비닐하우스나 축사, 시설물에 대해서는 창문을 열고 선풍기나 팬으로 계속 환기하기, 천장에 분무 장치를 설치해 물을 뿌려가며 복사열 막기, 비닐하우스에도 차광시설, 수막시설 등을 설치해 작업자가 고온에 노출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
만약 열사병이나 열로 인한 탈진 등 온열질환자가 발생하는 경우 다음 단계에 따른 응급처치가 시급하다. 1단계는 의식이 없는 경우 119에 즉시 신고하고 2단계는 시원한 곳으로 이동 후 옷을 벗겨야 한다, 그리고 3단계는 목이나 겨드랑이 등에 생수병 등을 대어 체온을 식혀 줘야 한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기온이 높은 한낮에는 시원한 곳에서 휴식을 취하고 야외작업할 때 2명 이상이 함께 일하며 서로 챙겨줘야 한다" 며 "특히 고령자와 신체 허약자들은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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