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보건환경연구원, 다중이용시설 대상 레지오넬라증 검사

엄재천 기자 2022. 7. 31. 1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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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 주로 발생..폐렴으로 이어질 수 있어

[청주] 충북보건환경연구원은 다중이용시설을 대상으로 레지오넬라증 원인균 검사를 한다.

31dlf 충북보건환경연구원에 따르면 레지오넬라증은 대형건물 냉각탑수, 급수시설, 대중목욕탕 욕조, 분수 등에 있던 레지오넬라균이 에어로졸 형태로 인체에 흡입돼 발생하는 3급 감염병이다. 여름철 주로 발생하며 폐렴으로 이어질 수 있다.

레지오넬라균은 25~45도의 물에서 잘 번식하고, 수돗물이나 증류수에서 수 개월간 생존할 수 있다.

신고 건수도 매년 증가하고 있다. 2016년 128명, 2017년 198명, 2018년 305명, 2019년 501명, 2020년 368명, 2021년 383명이다.

연구원은 시·군 보건소와 협의해 종합병원 등은 전수조사하고, 고위험 시설인 노인시설 등은 집중적으로 관리할 계획이다. 레지오넬라균이 검출되면 청소와 소독 조치 후 재검사한다.

김종숙 보건연구부장은 "올해는 거리두기 해제로 다중이용시설 이용이 증가해 레지오넬라증 발생 우려도 크다"며 "특별한 주의와 관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레지오넬라증은 급성 호흡기질환으로 건강한 사람은 합병증 없이 호전된다. 폐렴으로 이어졌을 때 치명률은 15~20% 정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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