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고성능 질주'..'N 브랜드' 상반기 판매 150%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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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 고성능 브랜드 'N'의 올해 상반기 전 세계 판매량이 작년 보다 150%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틸바텐베르크 현대차 N브랜드매니지먼트모터스포츠사업부 상무는 지난 15일 고성능 전동화 콘셉트카 'RN22e', 'N Vision 74' 등 2대를 공개하고 "현대차 N은 7년만에 가장 빠르게 진화하는 고성능 브랜드"라며 "N브랜드의 전동화 비전이 내년 아이오닉5 N으로 현실화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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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실적 7개월만에 돌파 눈앞
내년 '아이오닉5 N' 출시 계획도
고성능 전기차시장 진출 본격화
7월 31일 현대차에 따르면 올해 1~6월 고성능 브랜드 N의 전 세계 판매량은 1만6475대로 집계됐다. 지난해 상반기 6590대와 비교하면 150% 급증한 실적이다. 이달 실적까지 더하면 작년 연간 판매량(1만7862대)을 7개월 만에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현대차는 i20 N, i30 N, 벨로스터 N, 코나 N, 아반떼 N 등의 고성능 차량을 판매하고 있다.
특히 최근 출시된 아반떼 N 등 신차가 큰 인기를 누리고 있다. 아반떼 N의 올해 상반기 판매실적은 5394대로 전체의 33%에 달했다. 내수 실적은 2162대, 수출은 3232대를 기록했다. 아반떼 N은 2.0 터보 플랫파워 엔진과 8단 습식 DCT(듀얼 클러치 변속기)가 들어가며 최고출력 280마력, 최대토크 40㎏·m의 성능을 낸다. 아울러 코나 N(3209대), i30 N(3001대), i20 N(2873대), 벨로스터 N(1998대) 등도 양호한 판매 실적을 올렸다. 하반기 차량용 반도체 수급난에 숨통이 트일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N 브랜드 출범 이후 연간 판매량이 처음으로 3만대를 넘어설 것이란 기대가 커지고 있다.
N은 지난 2015년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서 '일상 속 스포츠카'를 표방하며 처음 공개됐다. 모터스포츠에서 쌓은 기술을 양산차에 적용하는 것이 특징이다.
현대차는 내연기관차에 이어 고성능 전기차 시장에도 본격적으로 문을 두드린다. 현대차는 내년 첫 전기 고성능차 아이오닉5 N을 출시할 예정이다. 최고출력은 600마력 안팎인 것으로 전해졌다.
틸바텐베르크 현대차 N브랜드매니지먼트모터스포츠사업부 상무는 지난 15일 고성능 전동화 콘셉트카 'RN22e', 'N Vision 74' 등 2대를 공개하고 "현대차 N은 7년만에 가장 빠르게 진화하는 고성능 브랜드"라며 "N브랜드의 전동화 비전이 내년 아이오닉5 N으로 현실화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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