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리운전연합, 8월 대규모 집회 예고.."티맵 명백한 사업확장 행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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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리운전업계가 8월 대규모 전국 집회를 예고했다.
대리운전업 분야에서 대기업의 사업확장이 제한됐음에도 티맵모빌리티가 이를 지키지 않았다는 이유에서다.
중소 대리운전업체로 이뤄진 한국대리운전총연합회는 31일 "8월 전국적 규모의 집회를 열어 티맵모빌리티와 동반성장위원회를 규탄하려 한다"고 밝혔다.
동반성장위원회는 지난 5월 대리운전업을 '중소기업 적합업종'으로 지정하고 중소업체 보호를 위해 유선콜 시장에 한해 대기업의 사업확장을 자제하도록 권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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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리운전업계가 8월 대규모 전국 집회를 예고했다. 대리운전업 분야에서 대기업의 사업확장이 제한됐음에도 티맵모빌리티가 이를 지키지 않았다는 이유에서다.
중소 대리운전업체로 이뤄진 한국대리운전총연합회는 31일 "8월 전국적 규모의 집회를 열어 티맵모빌리티와 동반성장위원회를 규탄하려 한다"고 밝혔다.
동반성장위원회는 지난 5월 대리운전업을 '중소기업 적합업종'으로 지정하고 중소업체 보호를 위해 유선콜 시장에 한해 대기업의 사업확장을 자제하도록 권고했다. 그런데 적합업종 지정이 전화콜(전화 호출식) 시장에만 한정되면서, 플랫폼(앱 호출식) 시장 진출이 가능해진 대기업들이 관제 프로그램 업체를 인수하며 사업확장에 나섰다.
티맵모빌리티는 지난달 17일 약 70% 점유율을 차지하는 국내 1위 관제 프로그램 로지소프트를 인수했다. 이에 중소 업체는 반발했고, 연합회 역시 티맵모빌리티가 로지소프트를 인수한 것은 명백한 사업확장 행위라고 주장했다. 하지만 동반성장위는 지난 28일 티맵모빌리티의 로지소프트 인수를 시장 확장으로 볼 수 없다고 결론을 내렸다.
이에 연합회는 "기존 대리운전 시장의 유선콜과 대기업의 어플콜은 서로 경쟁관계에 있다"며 "로지소프트를 인수했다는 것은 유선콜의 알고리즘을 관리하고 배차를 관제하는 시스템이 경쟁사의 손아귀에 있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하물며 인수한 관제 시스템에 콜을 연동하여 티맵의 콜을 처리하게 하는 것은 이 시장의 몰락을 자초하는 행위를 동반성장위가 방조 하는 것"이라며 "유선콜을 보호한다면서 오히려 먹잇감이 돼라고 종용하는 동반성장위에 매우 깊은 유감을 표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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