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원, 권익위 감사 착수.. 위원장 사퇴 압박 본격화?

정유선 기자 2022. 7. 31. 1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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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원이 방송통신위원회 정기감사에 이어 지난달 28일 국민권익위원회 특별감사에 착수했다.

감사원은 이번 감사에 대해 "권익위 제보 사항 등이 있어 공직기강 관련 감사에 착수한 것"이라고 설명했는데 그 주요 내용이 전현희 권익위원장 근태와 관련된 내용으로 알려졌다.

 감사원은 또 올 하반기엔 공수처에 대한 감사에 착수할 거라고 최재해 감사원장이 지난달 29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업무보고에서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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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정부 기관장 '찍어내기 논란
전현희 "직원 괴롭히기식 안 돼"
하반기 공수처 정기감사 예정

감사원이 방송통신위원회 정기감사에 이어 지난달 28일 국민권익위원회 특별감사에 착수했다. 또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에 대해서도 올 하반기 첫 정기감사를 예고했다. 모두 전임 정부에서 임명된 기관장이 정부 여당의 사퇴 요구를 거부하고 있거나 이전 정부에서 출범한 기관들이라는 점에서 ‘표적 감사’ 논란이 인다.

감사원은 권익위 공직기강 문제와 관련해 지난달 28, 29일 예비감사를 진행했으며 1일부터 3주간 본감사를 진행할 방침이다.

권익위는 지난해 통상 2~5년 주기인 정기감사를 받고도 1년여 만에 재차 수감 대상이 됐다. 감사원은 이번 감사에 대해 “권익위 제보 사항 등이 있어 공직기강 관련 감사에 착수한 것”이라고 설명했는데 그 주요 내용이 전현희 권익위원장 근태와 관련된 내용으로 알려졌다.

전 위원장은 31일 페이스북에 “표적인 위원장이 아닌 권익위 직원들에 대한 부당한 괴롭히기식 감사원 감사는 당장 중단돼야 한다”고 밝혔다. 자신의 근태 논란과 관련해선 “인사혁신처에서 매달 점검해 발표하는 정부부처 장관들의 세종 출근율과 비교하여 권익위는 항상 상위권을 기록하고 있다”고 반박했다. 전날엔 “너무 심하다 싶을 정도로 일만 하신 위원장님” 등 근무태도에 문제가 없었다는 권익위 직원들의 휴대전화 격려 메시지 내용을 페이스북에 공유하기도 했다.

전현희 국민권익위원장이 27일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에서 의원들의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2022.7.27 [국회사진기자단]


 감사원은 또 올 하반기엔 공수처에 대한 감사에 착수할 거라고 최재해 감사원장이 지난달 29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업무보고에서 밝혔다. 최 원장은 논란이 됐던 공수처 통신자료 조회의 적정성 여부에 대해서도 감사 대상에 포함할 수 있을지 검토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최 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감사원은 대통령 국정운영을 지원하는 기관인가, 아닌가”는 시대전환 조정훈 의원의 질의에 “(대통령의 국정운영을) 지원하는 기관이라고 생각한다”고 답변해 논란을 키우기도 했다. 민주당은 “감사원의 존재 이유를 부정한 발언”이라며 사퇴를 촉구했고, 감사원은 “궁극적으로 정부의 국정이 원활하게 운영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의미”라고 해명했다.

29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최재해 감사원장이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2022.7.29 [국회사진기자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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