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알리기 총력전 나선 엑스포 유치위

조원호 기자 2022. 7. 31. 1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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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부산세계박람회(부산엑스포) 유치위원회가 '세계속 부산'의 인지도 제고에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31일 부산엑스포 유치위 등에 대한 취재를 종합하면 유치 경쟁 도시인 리야드(사우디아라비아)와 로마(이탈리아) 등에 비해 부산의 최대 약점은 낮은 인지도로 파악하고, 이 부분을 보완하는데 힘을 쏟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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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 인지도 낮다" 판단
외신기자 대상 적극 홍보

2030부산세계박람회(부산엑스포) 유치위원회가 ‘세계속 부산’의 인지도 제고에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31일 부산엑스포 유치위 등에 대한 취재를 종합하면 유치 경쟁 도시인 리야드(사우디아라비아)와 로마(이탈리아) 등에 비해 부산의 최대 약점은 낮은 인지도로 파악하고, 이 부분을 보완하는데 힘을 쏟고 있다. 지난 6월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국제박람회기구(BIE) 총회에서 열린 2차 발표(프레젠테이션·PT)에서도 우리나라만 ‘BUSAN(부산), REPUBLIC OF KOREA(대한민국)’로 표기했다. 사우디와 이탈리아는 개최 도시 이름만 명기해 대조를 보였다. 자국 개최지가 ‘부산’보다 인지도에서 앞선다는 자신감이 깔린 것으로 분석된다.

유치위는 세계적인 인기를 얻고 있는 K-POP 그룹 방탄소년단을 부산엑스포 홍보대사로 공식 위촉한데 이어 전 세계적으로 사랑받는 동요인 ‘핑크풍 아기상어’을 통해 홍보에 전력을 쏟고 있다. 박형준 부산시장도 내년에 있을 국제박람회기구(BIE) 현지실사단 부산 방문을 앞두고 테마열차 운행, 외국인 홍보단 구성 등 부산의 매력을 보여주기 위해 다양한 행사를 준비중이다.

국제박람기구(BIE) 회원국을 겨냥한 외교전뿐만 아니라 국내 상주 외신을 상대로 한 교섭활동이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우리나라를 누구보다도 잘 이해하고 부산에 대해서도 잘 알기 때문이다. 박진 외교부 장관은 지난 27일 외신기자들과 만나 부산 방문을 적극 권유했다. 박 장관은 이날 서울 광화문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서울외신기자클럽(SFCC) 기자간담회를 열고 “외신 기자 여러분께서도 부산에 직접 가보시고 부산 세계박람회 유치에 도움을 주실 것을 부탁 드린다”고 말했다.

1956년 설립된 서울외신기자클럽은 28개국 신문·방송·통신사의 105개사, 300여 명이 활동하고 있는 국내 대표적인 외신단체다. 또한 신문·방송·통신사로 한국 소식을 보내는 최일선 기자들이다. 그들이 보도하는 기사 한 줄, 뉴스 한 토막이 모여 세계 속 한국 이미지를 형성한다. 엑스포유치위도 서울외신기자클럽과 부산 방문에 대한 협의를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외신기자클럽 관계자는 이날 국제신문과 통화에서 “주한 외신 기자들의 부산방문에 대한 교감이 있었는데 아직 아직 정해진 것은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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