젤렌스키 "우크라 올해 곡물 수확량, 평년 절반 그칠 듯"

유자비 2022. 7. 31. 1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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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올해 우크라이나 곡물 수확량이 평년의 절반 수준에 그칠 수 있다고 밝혔다.

31일(현지시간) 가디언에 따르면 젤렌스키 대통령은 트위터를 통해 "우크라이나의 올해 수확량이 절반 정도로 줄어들 수 있다고 우려된다"고 밝혔다.

우크라이나는 세계 4위 규모의 곡물 수출국이지만, 전쟁과 러시아의 흑해 봉쇄로 수출이 차질을 빚으며 세계 식량 공급 위기가 심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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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데사=AP/뉴시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왼쪽 세 번째)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29일(현지시간) 오데사의 초르노모르스크 항구에서 튀르키예 선박에 곡물 선적하는 것을 둘러보며 각국 대사 및 유엔 관계자들과 얘기를 나누고 있다. 2022.07.30.


[서울=뉴시스] 유자비 기자 =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올해 우크라이나 곡물 수확량이 평년의 절반 수준에 그칠 수 있다고 밝혔다.

31일(현지시간) 가디언에 따르면 젤렌스키 대통령은 트위터를 통해 "우크라이나의 올해 수확량이 절반 정도로 줄어들 수 있다고 우려된다"고 밝혔다.

그는 "우리의 주요 목표는 러시아의 침공으로 인한 세계적인 식량 위기를 막는 것"이라며 "여전히 곡물을 수출할 수 있는 대안을 찾고 있다"고 강조했다.

우크라이나는 세계 4위 규모의 곡물 수출국이지만, 전쟁과 러시아의 흑해 봉쇄로 수출이 차질을 빚으며 세계 식량 공급 위기가 심화했다.

이에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유엔, 튀르키예는 지난 22일 흑해를 통한 곡물 수출 재개에 합의했다. 오데사 등 우크라이나 항구 3곳을 열고 안전한 항행 보장을 위해 합동조정센터를 이스탄불에 설치하는 내용이다.

그러나 12시간도 채 되지 않아 러시아군이 오데사항을 공격하며 합의 이행에 대한 우려가 커졌다. 우크라이나는 러시아의 공격에도 불구하고 첫 곡물 선적을 마치고 곡물 수출 재개를 준비 중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jabiu@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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