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천만원 손실, 부부싸움까지 하며 버텼다" 속터지는 카카오, 이젠 오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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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주가가 약 한 달째 7만원대를 버티고 있다.
하지만 카카오 대표의 '15만원 주가 회복' 공약까지는 갈 길이 멀다.
김현용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카카오 주가는 연초 대비 37% 급락해 큰 폭으로 가격 조정을 거쳤다"며 "하반기 중 강한 반등 계기를 찾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봤다.
한편 남궁 훈 대표의 공약 '주가 15만원' 달성 여부에 대해서도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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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김민지 기자] “3000만원 손실, 평단가 12만원에 물렸습니다. 부부싸움까지 하며 안 팔고 버텼는데 이젠 정말 볕이 들까요?”(카카오 투자자)
카카오주가가 약 한 달째 7만원대를 버티고 있다. 하루가 멀다 하고 신저가를 기록하던 지난 3개월과는 사뭇 다른 모습이다. 네이버 등 다른 성장주도 추가적인 급락은 보이지 않고 있어 “바닥을 찍은 것 아니냐”는 기대섞인 목소리가 나온다. 하지만 카카오 대표의 ‘15만원 주가 회복’ 공약까지는 갈 길이 멀다.
29일 카카오 주가는 전일 대비 3.31% 오른 7만4800원에 마감했다. 지난 4일 한때 52주 최저가 6만6200원을 기록한 후부터 꾸준히 7만원대를 기록하고 있다.
카카오 주가는 지난 4월부터 쭉 급락세를 이어왔다. 4월 1일 10만6000원이던 주가는 6월 29일 7만800원까지 떨어졌다. 약 30%가 하락했다. 하지만 이달 들어서는 추가적인 급락 없이 안정세가 유지되는 모양새다.
투자자 사이에서는 조금씩 낙관론이 나오고 있다. 이날 종목토론방에서 투자자들은 “조심스럽지만 바닥을 찍은 것 같다” “수천만원 물렸어도 이 악물고 버텼는데 이젠 볕이 드나 싶다” “지난 3개월은 지옥이었는데 큰 고비를 넘겼다고 본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일부 전문가는 카카오를 포함한 전반적인 IT 성장주가 바닥에 근접했다고 보고 있다. 급격한 긴축 사이클이 연내 종료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나오면서 억눌렸던 성장주에 대한 투자심리가 살아나고 있다. 때문에 추가적인 급락 가능성은 크지 않다는 것이다. 네이버도 29일 전일 대비 4.86% 오르며 마감했다.
다만 카카오의 경우 2분기 실적이 다소 부진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강한 반등 역시 쉽지 않을 전망이다. 김현용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카카오 주가는 연초 대비 37% 급락해 큰 폭으로 가격 조정을 거쳤다”며 “하반기 중 강한 반등 계기를 찾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봤다. 2분기 어닝 쇼크로 다시 주가가 6만원대 후반까지 빠질 가능성도 있다.
한편 남궁 훈 대표의 공약 ‘주가 15만원’ 달성 여부에 대해서도 귀추가 주목된다. 남궁 대표는 자신의 임기 내에 주가 15만원을 회복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하지만 물가상승, 금리인상 등으로 시장 상황이 좋지 않고, 증권업계에서도 목표주가를 기존 14만~15만원에서 10만~11만원대로 연이어 낮추고 있다.
jakmee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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