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웹툰' 양현민, 깐깐한데 탄탄하다
배우 양현민이 탄탄한 연기력으로 현실 직장인 선배의 모습을 깐깐하게 그렸다.
지난 29, 30일 방송된 SBS 금토 드라마 ‘오늘의 웹툰’에서 양현민은 네온 편집부의 ‘워라밸 요정’이자 성과주의자인 영배(양현민 분)로 분해 현실 직장인의 모습을 완벽하게 그려냈다. 특히 편집부의 실세 라인으로 담당 작품마다 상위권을 놓치지 않는 영배의 깐깐함을 온몸으로 분출해 이입을 유발했다.
이날, 영배는 웹툰 편집부로 배치받게 된 신입사원을 떠안게 되자 불만스러운 표정을 지어 보였다. 이어 신입치고 열정 없어 보이는 준영(남윤수 분)에게 웹툰을 보긴 하는지 정곡을 찌르는가 하면, 네온 사이트에 올라온 작품 라인업을 전부 볼 것을 요구해 까칠한 면모를 드러냈다.
그뿐만 아니라, 영배는 급한 업무 건에도 거리를 두고 여유를 갖는 동시에 자신과는 동떨어진 이야기를 듣는 듯한 모습으로 일과 개인의 삶 사이의 균형을 철저하게 지키고 있음을 확인시켰다. 게다가 문제에 있어 냉정하고 계산적인 시선으로 팀의 현실적인 부분을 꼬집어 날카로운 면까지 담아냈다.
그런가 하면, 준영의 사수가 된 영배는 교육이라는 명분 아래 작가들과의 미팅을 눈코 뜰 새 없이 잡아둬 호락호락하지 않은 선배임을 입증했다. 더불어 준영이 들키고 싶지 않았던 비화를 칭찬으로 여겨 팀원들에게 언급해 선후배 관계의 균열을 암시했다.
이처럼 양현민은 몸담은 네온 편집부의 분위기와 각양각색 인물들과의 관계성을 유연하게 그려내며 극의 배경을 탄탄하게 다졌다. 무엇보다 치열한 웹툰 업계에 있을 법한 성과주의 캐릭터를 직장인의 마음을 대변하듯 현실성 넘치게 완성해 공감마저 끌어냈다.
또한 켜켜이 쌓인 연기 내공으로 캐릭터의 매력을 차지게 표현한 양현민은 ‘오늘의 웹툰’의 보는 재미는 물론, 전개의 긴장감까지 부여해 몰입을 배가했다.
한편, 양현민이 출연하는 SBS 금토 드라마 ‘오늘의 웹툰’은 매주 금, 토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안병길 기자 sasang@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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