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잔 투척' 김용진 경기부지사, 취임한지 사흘 만에 전격 사임

지홍구 2022. 7. 31.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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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의원과 저녁 자리에서 술잔을 던진 것으로 알려져 물의를 빚은 김용진 경기도 경제부지사가 31일 사퇴 의사를 밝혔다. 부지사에 취임한 지 사흘 만이다. 김 부지사는 이날 입장문을 내고 "조금의 불미스러움도 모두 제 책임"이라며 "오늘 저의 사임이 각자의 입장을 내려놓고 도의회가 하루빨리 정상화돼 도민 곁으로 돌아가는 계기가 되길 소망한다"고 밝혔다.

앞서 그는 공식 취임 하루 전인 지난 27일 도의회 국민의힘 곽미숙 대표의원, 더불어민주당 남종섭 대표의원과의 저녁 자리에서 곽 의원 쪽으로 술잔을 던진 것으로 알려져 물의를 빚었다. 당시 접시가 깨지며 파편이 튀기도 했으나 다친 사람은 없었다. 곽 의원은 특수폭행과 특수협박 혐의로 김 부지사를 경찰에 고소해 수사가 진행 중이다.

김 부지사는 김동연 지사가 경제부총리로 재임할 당시 기획재정부 2차관을 지냈으며, 6·1 지방선거 선거대책위원회 비서실장 등으로 김동연 지사를 보좌한 최측근이다.

[지홍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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