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최대은행 JP모건, 여행사 차린다고?..3위 목표
미국 최대 은행인 JP모건체이스가 여행사업에 본격적으로 진출한다.
지난 30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JP모건체이스가 18개월 동안 여행사업 진출을 준비해왔고 몇 달 내로 여행 서비스 제공 웹사이트를 정식으로 선보일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WSJ는 "JP모건체이스는 여행사가 되길 원한다"며 "국내 여행, 아프리카 사파리 여행 등 모든 여행을 계획하고 예약할 수 있는 풀 서비스 여행사업을 준비해왔다"고 전했다.
이를 위해 JP모건체이스는 예약 시스템, 식당 평가 업체, 고급 여행사 등을 인수했고, 1000명이 넘는 직원을 확보했으며 일부 공항에 자체 라운지까지 마련했다.
JP모건체이스가 여행산업에 진출하는 것은 여행이 고객들의 지출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기 때문이다. 여행에 관심이 많은 소비자들을 평생 고객으로 유치하고, 다른 재정 서비스까지 함께 제공해 영향력을 확대하겠다는 계획이다. JP모건체이스는 자사 고객들이 미국 내 여행 지출액의 3분의 1을 소비하고 있다고 추산한다. 이미 JP모건체이스는 일부 신용카드 고객에게 여행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사파이어리저브 신용카드를 사용하는 고객은 은행 리워드 웹사이트에서 포인트를 사용해 여행 상품 예약이 가능하다.
JP모건체이스는 2025년까지 여행 관련 예약 금액이 2019년의 5배 수준인 150억달러까지 불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 경우 미국에서 세 번째로 큰 여행사가 될 수 있다.
[신혜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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