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중증 환자 두 달여 만에 최다..내일부터 고위험군 별도 관리 중단
[앵커]
코로나 19 신규 확진자는 7만명 대로 지난주의 1.12배 수준이지만, 위중증 환자 수는 두달여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내일부터는 코로나19에 확진된 고위험군도 재택치료 중 전화로 방역당국의 건강 모니터링을 받지 않게 됩니다.
증상이 있으면 원스톱진료센터에서 진료와 처방을 받아야 합니다.
강푸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오늘(31일) 0시 기준 코로나 19 신규 확진자는 7만 3,589명으로 집계됐습니다.
국내 발생 확진자 7만 3,248명, 해외 유입 341명입니다.
1주일 전과 비교하면 1.12배 수준입니다.
신규 확진자 증가세는 다소 주춤하지만, 위중증 환자 수는 1주일 사이 2배 안팎이 되는 '더블링' 추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입원 중인 위중증 환자는 어제보다 42명 는 284명으로, 지난 5월 18일 이후 두달 여 만에 가장 많았습니다.
일주일 전과 비교하면 1.94배, 2주 전과 비교하면 4배 수준입니다.
위중증 환자는 80% 이상이 60세 이상 고위험군으로, 특히 80세 이상 고령층이 전체 위중증 환자의 46%를 차지했습니다.
병상 가동률도 빠르게 증가해 위중증 병상 28.6%, 준 중증 49.6%, 중등증 37.4%입니다.
특히 수도권의 준 중증병상 가동률은 52.9%로 절반을 넘었습니다.
사망자는 20명 발생했습니다.
내일부터 재택 치료 중인 고위험군은 방역당국의 전화 모니터링을 받지 않게 됩니다.
증상이 있으면 바로 원스톱 진료기관 등을 찾아 진료와 처방을 받아야 합니다.
[이기일/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총괄조정관/지난 29일 : "8월부터는 따로 집중관리군을 구분하지 않습니다. 바로 원스톱 진료기관을 방문하여 치료받을 수 있고 대면진료 받을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습니다."]
또 내일부터 50대 이상과 기저 질환자 등 4차 접종 대상자 가운데 사전예약자에 대한 접종도 시작됩니다.
만약 잔여 백신이 있으면 사전 예약을 하지 않았더라도 당일 접종이 가능합니다.
현재까지 60세 이상의 4차 접종률은 41%, 50대 접종률은 4.7%입니다.
이와 함께 모레(8월2일)부터는 확진자와 접촉한 무증상자에게도 신속항원검사에 건강보험이 적용됩니다.
다만, 진찰료 약 5천 원은 부담해야 합니다.
KBS 뉴스 강푸른입니다.
영상편집:이상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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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푸른 기자 (strongblu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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