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잔 투척 물의' 김용진, 결국 사퇴

김세희 2022. 7. 31.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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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잔 투척'으로 물의을 빚은 김용진(사진) 경기도 경제부지사가 31일 사퇴 의사를 밝혔다.

그러면서 "경제부지사직을 그만두더라도 민선8기 '변화의 중심, 기회의 경기' 성공을 위해 제가 가진 힘을 다하겠다는 약속을 드린다"며 "김 지사가 추구하는 정치교체가 경기도에서부터 싹틔울 수 있기를 소망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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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진 경제부지사<연합뉴스>

'술잔 투척'으로 물의을 빚은 김용진(사진) 경기도 경제부지사가 31일 사퇴 의사를 밝혔다. 김 부지사는 더불어민주당 소속인 김동연 경기도지사의 '인사 1호'다.

김 부지사는 이날 사임 관련 입장문을 통해 "조금의 불미스러움도 모두 제 책임"이라며 "오늘 저의 사임이 각자의 입장을 모두 내려놓고 도의회가 하루빨리 정상화되어 도민의 곁으로 돌아가는 계기가 되기를 소망한다"고 밝혔다.

그는 "짧았지만 지방정치에 대해서 많은 것들을 느낀 시간이었다"며 "김 지사가 선거과정에서 끊임없이 주장한 정치교체가 더욱 절실히 필요한 이유를 다시 한번 절감한 계기이기도 하다"고 했다.

이어 "정치의 궁극적인 목적은 국민들의 먹고 사는 문제를 해결하는 데 있다고 믿는다"며 "어려움 상황이지만 민선8기 경기도가 반드시 성공하리라 믿고 또 응원하겠다"고 했다.

또 "저의 경제부지사 임명에 기대와 성원을 보내주신 도민들, 도의회와 도의 공직자분들, 그리고 저를 믿고 경제부지사직을 맡겨주셨던 김 지사께 진심으로 죄송한 마음을 전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경제부지사직을 그만두더라도 민선8기 '변화의 중심, 기회의 경기' 성공을 위해 제가 가진 힘을 다하겠다는 약속을 드린다"며 "김 지사가 추구하는 정치교체가 경기도에서부터 싹틔울 수 있기를 소망한다"고 밝혔다.

앞서 김 부지사는 공식 취임 하루 전인 지난 27일 용인시의 한 음식점에서 경기도의회 곽미숙 국민의힘 대표의원, 남종석 민주당 대표의원과 식사를 하다 곽 대표 방향으로 술잔을 던진 혐의를 받고 있다.

이날 만찬은 김 부지사의 요청으로 이뤄졌고, 도의회 원 구성과 협치 관련 등의 논의를 위해 마련된 것으로 전해졌다. 만찬은 세 사람이 폭탄주를 돌리며 2시간가량 이어졌다. 이 과정에서 김 부지사는 옆에 앉아 있던 남 대표와 의견 차이를 보이며 말다툼을 벌였고, 화가 난 김 부지사가 갑자기 맞은 편에 앉은 곽 대표 쪽으로 술잔을 던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곽 대표는 28일 성명서를 통해 "김동연 집행부의 의회 무시 행태가 적나라한 폭력으로 표현됐다"고 밝힌 뒤, 또 특수폭행과 특수협박 혐의로 김 부지사를 경기남부경찰청에 고소했다.김세희기자 saehee0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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