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급아파트 주차장 휩쓴 삼표 바닥용 콘크리트

양연호 2022. 7. 31.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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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품질 '블루콘 플로어'
상반기 판매 270% '쑥'
프리미엄 콘크리트 `블루콘 플로어`가 타설된 주차장 모습. [사진 제공 = 삼표그룹]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라 집에 머무는 시간이 늘고 홈오피스와 홈카페 등 집의 역할이 확대되면서 고품격 주거공간 선호 현상이 이어지고 있다. 건설기초자재 선두 기업인 삼표그룹은 이 같은 주거 트렌드 확대에 힘입어 출시한 바닥용 프리미엄 콘크리트 '블루콘 플로어'의 올해 상반기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270% 늘었다고 31일 밝혔다.

블루콘 플로어는 아파트 지하주차장 바닥의 잦은 균열 문제를 해결한 특수 콘크리트다. 차량 통행이 잦은 지하주차장뿐 아니라 다중이용시설, 고중량 화물을 취급하는 물류센터 등에 다양하게 적용할 수 있다. 대형 건설사들도 사회적 인식과 브랜드 이미지를 고려해 블루콘 플로어를 적용한 '튼튼한' 고급 아파트를 차별화 전략으로 내세우고 있다.

블루콘 플로어의 가장 큰 강점은 고품질 골재와 저수축 감수제를 사용해 더욱 강화된 내구성을 확보했다는 점이다. 이를 통해 시간이 경과해도 처음 타설했을 때의 컨디션을 오랫동안 깨끗하게 유지해 건물 수명을 연장할 수 있다. 또 기존에 건설사가 하자 방지를 위해 추가적으로 사용하던 와이어 메시나 섬유보강재를 사용할 필요가 없어 인건비와 자재비를 절감할 수 있다. 건물의 품질 확보뿐 아니라 입주민의 만족도 향상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콘크리트가 노후화하면서 발생하는 수축 균열이나 컬링(모서리 들뜸 현상), 코팅제 들뜸 현상 등의 결함이 크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이다. 삼표그룹 관계자는 "실제 블루콘 플로어를 사용한 아파트의 경우 하자와 보수 민원이 80% 이상 감소했다"고 강조했다.

삼표그룹은 블루콘 플로어를 비롯해 영하 10도에서도 얼지 않는 '블루콘 윈터', 혼자서도 타설 가능한 '블루콘 셀프', 조기 압축 강도를 높인 '블루콘 스피드'와 함께 특수 콘크리트 시장을 공략한다는 전략이다. 삼표는 이들 특수 콘크리트와 관련해 5개의 특허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삼표는 특수 콘크리트 개발을 통해 수익성 개선을 노리고 있다. 윤인곤 삼표산업 대표는 "지난해 블루콘 플로어 판매량이 전년 대비 3배 이상 성장했다"며 "맞춤형 특수 콘크리트 제품군으로 다양한 수요를 만족시켜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양연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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