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일, 1일부터 北미사일 탐지·추적 훈련..미군 실제 요격도

김성준 2022. 7. 31. 16:4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군 당국은 미국, 일본과 함께 북한 탄도미사일을 탐지·추적하는 연합훈련을 1일부터 하와이 해상 일대에서 실시한다고 31일 밝혔다.

이날 군에 따르면 1∼14일 미국 하와이 인근 해상에서 미국 태평양함대사령부 주관으로 탄도미사일 탐지·추적 훈련인 '퍼시픽 드래곤'이 실시된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9월 30일 경북 포항 영일만 일대에서 열린 제73주년 국군의날 기념행사 미디어데이에서 해군 구축함 세종대왕함이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연합뉴스]

군 당국은 미국, 일본과 함께 북한 탄도미사일을 탐지·추적하는 연합훈련을 1일부터 하와이 해상 일대에서 실시한다고 31일 밝혔다.

이날 군에 따르면 1∼14일 미국 하와이 인근 해상에서 미국 태평양함대사령부 주관으로 탄도미사일 탐지·추적 훈련인 '퍼시픽 드래곤'이 실시된다. 북한의 미사일 도발에 대비해 탄도탄 표적 탐지 능력을 키우고 표적 정보를 공유하는 것이 훈련의 목적으로, 한미일 외에 호주와 캐나다까지 총 5개국이 참여한다.

수상함 8척과 항공기 2대 등이 참가하며 한국은 환태평양훈련(림팩·RIMPAC)에 참여 중인 세종대왕함(DDG·7600t급)이 나선다. 훈련은 미군이 북한 탄도미사일로 가정할 수 있는 모의탄을 발사하면 이를 훈련 참가국들이 탐지·추적해 정보를 공유하고, 미군은 유도탄으로 실제 요격에도 나서는 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훈련 시점은 기상 상황이나 림팩의 다른 훈련 일정에 따라 기간 내에서 유동적일 것으로 전해졌다. 이 기간 참가국들은 탄도탄 탐지·추적뿐만 아니라 정박훈련 등 해상에서의 다양한 훈련에도 임할 계획이다.

해군은 과거에도 2년 주기 림팩 훈련 때 미·일 등과 연합 탄도미사일 탐지·추적훈련을 벌였다. 하지만 지난 정부 때인 2018·2020년에는 훈련 내용을 일반에 공개하지 않았다.

한미일 3국 국방장관은 지난 6월 11일 싱가포르에서 열린 3자 회담에서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대응해 3국 안보협력을 강화할 필요성에 공감하고, 미사일 경보훈련과 탄도미사일 탐지·추적훈련의 정례화와 공개적 진행에 합의했다.

군은 북한의 핵과 미사일 위협이 고도화하고 있는 만큼 이에 대응하기 위해서 3국이 그동안 실시해 왔던 훈련의 공개도 필요하다고 판단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성준기자 illust76@dt.co.kr

Copyright © 디지털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