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中 제조업 PMI 49..한달 만 다시 위축(종합)

[상하이=신화/뉴시스] 지난 10일 중국 상하이 도심에서 주민들이 고온에 마스크를 착용하고 오가고 있다. 2022.07.13

[서울=뉴시스] 유자비 기자 = 중국 경기 동향을 반영하는 7월 제조업 구매관리자 지수가 다시 위축 국면에 진입했다.

31일 신화통신, AP통신 등 외신은 중국국가통계국 발표를 인용해 7월 중국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49로 전달 50.2에서 하락했다고 보도했다.

제조업 PMI는 경기 동향을 보여주는 지표로,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조사한다. 신규수주와 생산, 종업원 수 등 항목을 살펴 50을 상회하면 전월보다 경기확대, 50을 하회하면 경기축소를 나타낸다.

제조업 PMI는 지난 4월 47.4로 중국 경제가 처음 코로나19 타격을 받은 2020년 2월 35.7 이래 2년2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다가 5월, 6월 2개월 연속 개선된 바 있다.

생산 지수가 6월 52.8에서 49.8로 내렸고 신규 주문은 1.9포인트 하락한 48.5를 기록했다. 신규 수출 주문은 2.1포인트 떨어진 47.4를 기록했다.

CNBC는 글로벌 경기 침체 우려로 수출 전망이 흐려진 가운데 중국 제조업체들이 원자재 가격 급등을 겪고 있고 수요 부진으로 회복이 제약되고 있다고 전했다.

서비스업 동향을 반영하는 비제조업 PMI는 53.8로 전달 54.7에서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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