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송다 북상'..김영록 지사 "집중호우·산사태 대비 만전"

정다움 기자 2022. 7. 31.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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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록 전남지사는 휴일인 31일 오후 전남도 재난안전대책본부를 방문해 제5호 태풍 '송다'의 집중호우에 따른 상황보고 회의를 긴급 개최했다.

김 지사는 회의에서 "대비를 철저히 해 산사태 등의 피해와 인명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총력을 기울여 달라"고 주문했다.

김영록 지사는 "최근 기후변화로 인해 집중호우 가능성 등이 매우 크다"며 "태풍 송다의 강도나 규모가 약할 지라도 긴장감을 갖고 대비태세를 철저히 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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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록 전남도지사가 31일 오후 전남도청 재난안전상황실에서 열린 제5호 태풍 송다(SONGDA) 북상으로 인한 대처상황보고회에 참석해 상황 근무자들을 격려하고 있다.(전남도 제공)2022.7.31/뉴스1 ⓒ News1 정다움 기자

(무안=뉴스1) 정다움 기자 = 김영록 전남지사는 휴일인 31일 오후 전남도 재난안전대책본부를 방문해 제5호 태풍 '송다'의 집중호우에 따른 상황보고 회의를 긴급 개최했다.

김 지사는 회의에서 "대비를 철저히 해 산사태 등의 피해와 인명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총력을 기울여 달라"고 주문했다.

태풍 '송다'는 이날 낮 12시 중국 칭다오 남동쪽 약 370㎞ 부근 해상에서 시속 17㎞ 속도로 서북서진하고 있다.

이날 오후 9시쯤 한반도 서해 먼바다로 진입해 열대저압부로 약화될 것으로 예보됐다.

그 영향으로 전남 해역에 태풍과 풍랑 주의보가, 내륙 곳곳에는 호우 및 강풍 주의보가 내려졌다.

8월1일까지 전남 지역에는 50~100㎜의 비가 내리고, 특히 남해안은 최고 200㎜, 지리산 부근은 250㎜의 폭우가 쏟아질 것으로 예보됏다.

김영록 지사는 "최근 기후변화로 인해 집중호우 가능성 등이 매우 크다"며 "태풍 송다의 강도나 규모가 약할 지라도 긴장감을 갖고 대비태세를 철저히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달 수도권과 중부지방이 장마 영향권에 들어 많은 비가 내리면서 출퇴근길 교통 혼잡과 산사태, 건설 현장 근로자 사망 등 많은 인명과 재산 피해를 입었다"며 "이번 태풍은 소형이지만, 전남지역에 강풍을 동반한 집중호우가 예상되는 만큼 피해 최소화에 온힘을 쏟아달라"고 덧붙였다.

전남도 재난안전대책본부는 마을 방송, 긴급재난 문자방송 등을 통해 도민들의 인명 및 재산피해 예방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ddaumi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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