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권성동 직무대행 사퇴에 "드릴 말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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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은 31일 권성동 국민의힘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가 이날 당대표 직무대행에서 물러나 당을 조속히 비상대책위원회 체제로 전환하겠다고 발표한데 대해 "지금 저희가 드릴 말씀은 없다"고 말을 아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 오픈라운지에서 기자들과 만나 '권성동 대표 직무대행이 사의를 표명했는데, 윤석열 대통령의 언급이 있었는가'는 질문에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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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현진·조수진 최고도 사퇴..비대위 전환 급물살
대통령실, 참모진 쇄신요구에 "주의깊게 듣고있다"
[헤럴드경제=정윤희 기자]대통령실은 31일 권성동 국민의힘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가 이날 당대표 직무대행에서 물러나 당을 조속히 비상대책위원회 체제로 전환하겠다고 발표한데 대해 “지금 저희가 드릴 말씀은 없다”고 말을 아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 오픈라운지에서 기자들과 만나 ‘권성동 대표 직무대행이 사의를 표명했는데, 윤석열 대통령의 언급이 있었는가’는 질문에 이같이 말했다.
권 대표가 사퇴 전 윤 대통령과 관련한 대화를 나눴는지에 대해서도 “그 내용은 전혀 알지 못한다”고 했다.
이 관계자는 “국회 상황은, 여당의 상황은 국회에서 들으시는 것이 맞다”며 “저희가 분석하거나 해석해서 말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생각한다”고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지난 28일 울산에서 정조대왕함 진수식 참석 후 서울로 복귀하는 기내에서 권 대표와 나눈 대화 내용이 일부 보도된 것과 관련해 윤 대통령이 대노했다는 얘기가 있다’는 질문에는 “그런 얘기는 확인할 수 없을뿐더러 그 이야기는 근거가 없어 보인다”며 “익명의 이야기를 저희가 확인하지는 않는다”고 선을 그었다. 해당 대화는 윤 대통령이 권 대표에게 보낸 ‘내부 총질’ 문자가 포착되며 논란이 된 것과 관련해 권 대표에게 “며칠 고생했다”고 격려했다는 내용이다.
권 대표는 이날 오후 1시45분 자신의 페이스북에 직접 직무대행 사퇴의사를 밝혔다. 권 대표는 “당이 엄중한 위기에 직면했다. 국민의 뜻을 받들지 못했다. 당 대표 직무대행으로서 책임을 통감한다”며 “저 역시 직무대행으로서의 역할을 내려놓을 것”이라고 했다.
앞서 대통령실 채용 논란과 관련해 ‘9급 공무원’ 발언이 논란을 빚은데 이어 윤 대통령과의 사적 문자메시지 유출 사태 등으로 더 이상 직무대행 역할을 수행하기 어렵다고 판단한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 8일 이준석 대표가 당 윤리위원회로부터 ‘6개월 당원권 정지’ 징계를 받은 후 직무대행을 맡은 지 23일만이다.
이에 따라 국민의힘 비대위 전환이 급물살을 탈 것으로 예상된다. 권 대표의 사퇴에 앞서 배현진 최고위원, 조수진 최고위원 역시 차례로 사퇴의사를 밝힌 상태다. 조 위원 역시 이날 오전 국회서 당·대통령실·정부의 전면 쇄신과 이른바 ‘윤핵관(윤석열 대통령측 핵심 관계자)’ 2선 후퇴를 요구하며 최고위원직에서 사퇴했다.
대통령실은 참모진 쇄신 요구가 잇따르는데 대해 “그런 이야기는 주의 깊게 듣고 있다”고 했다.
yuni@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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