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재유행에 독감까지.. 제약사 '트윈데믹' 예방 총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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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6차 유행의 정점이 2~3주 내로 다가올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독감(인플루엔자)과 코로나19가 동시에 유행하는 '트윈데믹'을 막기 위해 제약사들이 독감 백신 생산에 박차를 가한다.
31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GC녹십자, 보령바이오파마, 일양약품, 한국백신 등이 7월 중순부터 독감 백신에 대한 국가출하승인을 연이어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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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6차 유행의 정점이 2~3주 내로 다가올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독감(인플루엔자)과 코로나19가 동시에 유행하는 '트윈데믹'을 막기 위해 제약사들이 독감 백신 생산에 박차를 가한다.
31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GC녹십자, 보령바이오파마, 일양약품, 한국백신 등이 7월 중순부터 독감 백신에 대한 국가출하승인을 연이어 받고 있다. 국가출하승인은 보건위생상 특별한 주의를 요하는 백신 등에 대해 시중유통 전 제조단위별로 제품 안전성과 유효성에 대한 검사를 거치는 제도다.
구체적으로 GC녹십자는 지난달 '지씨플루쿼드리밸런트프리필드시린지주'를 4차례, 보령바이오파마는 '보령플루V테트라백신주'를 7차례, 일양약품은 '테라텍트프리필드시린지주'를 5차례, 한국백신은 '코박스플루4가PF주'를 4차례 생산했다.
일반적으로 독감 백신 접종은 겨울이 오기 전인 가을부터 시작된다. 이에 따라 8월 초를 전후해 생산이 시작된다. 그러나 올해는 8월 중순께 코로나19 재유행 정점이 올 것으로 예상되면서 독감 백신 생산이 평소보다 조금 빠른 7월 중순부터 시작된 것으로 분석된다. 실제로 올해 하반기 첫 독감 백신 국가출하승인은 7월 19일로, 2019년 8월 5일, 2020년 7월 24일, 2021년 8월 3일보다 소폭 앞당겨졌다.
이 가운데 국내외에서 독감 백신 점유율이 높던 SK바이오사이언스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코로나19 백신 생산에 집중하기 위해 독감 백신을 생산하지 않기로 결정해 나머지 기업들이 반사이익을 얻을 것으로 보인다.
SK바이오사이언스가 독감 백신 경쟁에서 빠지며 가장 큰 혜택이 예상되는 곳은 GC녹십자다. GC녹십자는 지난해 독감백신을 1700만 도즈(회분) 생산했는데 이는 전년 생산량 1100만 도즈를 훌쩍 뛰어 넘는 수치다. 국내 독감 백신 점유율은 약 40%로 높아졌다.
최근 세계적으로 코로나19가 재유행하면서 독감 백신 수요도 증가하고 있는데, GC녹십자는 올해 5월 범미보건기구(PAHO)로부터 페루, 온두라스, 콜롬비아, 코스타리카, 엘살바도르 등 남반구 5개국에 대한 661억원 규모 독감백신 수주 물량을 통보받으며 최대 남반구 수출 규모를 기록하기도 했다. 보령바이오파마와 일양약품도 SK바이오사이언스가 빠진 자리를 나눠가질 것으로 보인다.지난해 보령바이오파마의 독감 백신 매출은 500억원, 일약품은 330억원으로, 전년에 비해 증가했다.김진수기자 kim89@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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