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일, 하와이에서 북 미사일 탐지·추적 훈련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한국과 미국 해군, 일본 해상자위대가 북한 탄도미사일 발사 상황을 가정해 미사일을 탐지·추적하는 훈련을 하와이 근처 바다에서 한다.
군 당국은 8월1~14일 미국 하와이 인근 해상에서 미국 태평양함대사령부 주관으로 탄도미사일 탐지·추적 훈련인 '퍼시픽 드래건'을 실시한다고 31일 밝혔다.
훈련은 미군이 북한 탄도미사일격인 모의탄을 발사하면 훈련 참가국들이 이를 탐지·추적해 정보를 공유한 뒤, 미국이 유도탄으로 요격하는 식으로 이뤄질 예정이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한국과 미국 해군, 일본 해상자위대가 북한 탄도미사일 발사 상황을 가정해 미사일을 탐지·추적하는 훈련을 하와이 근처 바다에서 한다.
군 당국은 8월1~14일 미국 하와이 인근 해상에서 미국 태평양함대사령부 주관으로 탄도미사일 탐지·추적 훈련인 ‘퍼시픽 드래건’을 실시한다고 31일 밝혔다. 퍼시픽 드래건은 지난 6월 말 시작한 2년 주기 미국 주도 다국적 해상훈련인 환태평양훈련(림팩)을 계기로 진행한다.
이번 훈련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에 대비해 탄도탄 표적 탐지 능력을 키우고 표적 정보를 공유하는 게 목적이다. 훈련은 미군이 북한 탄도미사일격인 모의탄을 발사하면 훈련 참가국들이 이를 탐지·추적해 정보를 공유한 뒤, 미국이 유도탄으로 요격하는 식으로 이뤄질 예정이다. 훈련에는 한미일과 오스트레일리아, 캐나다 등 5개국 수상함 8척과 항공기 2대 등이 참가한다. 한국에서는 환태평양훈련에 참가한 이지스구축함인 세종대왕함(7600t급)이 함께 한다.
한미일 3국이 퍼시픽 드래건을 공개한 건 2016년 이후 6년 만이다. 한미일은 2016년부터 림팩 훈련 때 탄도미사일 탐지·추적훈련을 해왔고, 문재인 정부 때인 2018·2020년에는 훈련 내용을 공개하지 않았다.
한미일 국방장관은 지난 6월11일 싱가포르 제19차 아시아안보회의(샹그릴라 대화)를 계기로 한 3국 국방장관회담에서, 북한 미사일 경보훈련과 탄도미사일 탐지·추적훈련의 정례화와 훈련 공개에 합의했다. 군은 북한의 핵과 미사일 위협이 고도화하는 만큼 이에 대응하기 위해서 3국이 해 온 훈련 공개도 필요하다고 판단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지난 6월29일 리지성 국제정치연구학회 연구사 명의로 발표한 ‘무엇을 노린 합동군사연습인가'란 글에서 퍼시픽 드래건에 대해 “오래 전부터 꿈꾸어 온 미일남조선 3각 군사동맹을 실현하여 대조선침략준비를 완성하는 것과 함께 중국과 로씨야(러시아)를 비롯한 경쟁 적수들을 제압하고 세계 제패 야망을 이루기 위해서”라고 주장한 바 있다.
권혁철 기자 nura@hani.co.kr
Copyright © 한겨레신문사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광주가 ‘대프리카’ 이겼다…대구와 다른, 습식사우나 폭염
- 윤석열의 실패인가, 대통령제 실패인가
- [실시간] 태풍 ‘송다’ 밑에, 더 무서운 2단 수증기…모레까지 큰비
- 월드클래스 ‘우영우’ 20개국서 1위…세계인도 사로잡았다
- ‘켄타우로스’ 감염 3명 추가…‘더블링’ 멈췄지만 중환자 300명 임박
- [속보] 권성동 “대표 직무대행 사퇴…비대위 전환 노력”
- 이준석 “당권에 눈먼 골룸과 나즈굴”…국힘 비대위 수순 비판
- 이 날씨에, 여긴 15도였다…유엔이 지키는 제주 ‘비밀의 숲길’
- [박해일 인터뷰] “응집된 눈빛과 자세”…그가 대사를 압도하는 법
- [벤투호 국외파 기상도] 손흥민·김민재·황인범 ‘맑음’…황의조는 ‘안갯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