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추얼 프로덕션 글로벌 초격차 이끌 민·관 협의체 뜬다

박종진 2022. 7. 31.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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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세대 방송영상콘텐츠 제작방식으로 주목받는 버추얼 프로덕션의 글로벌 초격차를 이끌 민·관 협의체가 만들어진다.

과기정통부 주도 민·관 협의체에는 SK텔레콤, CJ ENM, 비브스튜디오스 등 버추얼 프로덕션 기업 10여개사와 삼성·LG전자 등 LED 월 제조사, 방송·영화콘텐츠 제작사, 학계 전문가와 공공기관과 단체가 참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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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일 성남 판교 SK텔레콤 팀 스튜디오에서 버추얼 프로덕션 업계 간담회가 개최됐다.

차세대 방송영상콘텐츠 제작방식으로 주목받는 버추얼 프로덕션의 글로벌 초격차를 이끌 민·관 협의체가 만들어진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KCA)·한국전파진흥협회(RAPA) 등 공공기관, 전문가와 버추얼 프로덕션 공급·수요 기업 등으로 협의체 발족을 추진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버추얼 프로덕션은 대형 LED 월에 3D 배경을 실시간 투사하고 배우와 배경을 동시에 촬영할 수 있는 최첨단 기술 기반 제작 공간이다. 디즈니플러스 오리지널 '만달로리안'이 전제 제작 공정의 50% 이상을 버추얼 프로덕션으로 촬영하는 등 차세대 제작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도 CJ ENM, SK텔레콤을 비롯해 덱스터스튜디오, 브이에이코퍼레이션(VAC), 비브스튜디오스 등 다양한 사업자가 대규모 버추얼 프로덕션 전용 스튜디오를 구축하고 사업을 본격화하고 있다.

과기정통부는 버추얼 프로덕션 국내 산업 활성화와 글로벌 시장 초격차 확보를 위해 협의체 구성을 서두르고 있다. 업계도 버추얼 프로덕션 필수 인프라로 LED 월과 하드웨어, 배경(LED 에셋) 등 콘텐츠와 이용기업, 연구개발(R&D), 인재양성 등을 꼽으며 정부 차원 지원과 생태계 조성, 사업자 간 협력체계 구축이 시급하다는 입장이다.

지난 20일 성남 판교 SK텔레콤 팀 스튜디오에서 열린 버추얼 프로덕션 업계 간담회에서 관련 기업·기관 관계자들이 버추얼 프로덕션 산업 현안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

앞서 지난 20일 성남 판교 SK텔레콤 팀 스튜디오에서 열린 '버추얼 프로덕션 업계 간담회'에서 역량 있는 전문가 그룹이 필요하고 종합적 관점에서 전문인력 양성 교육이 이뤄져야 한다고 요청했다.

과기정통부 주도 민·관 협의체에는 SK텔레콤, CJ ENM, 비브스튜디오스 등 버추얼 프로덕션 기업 10여개사와 삼성·LG전자 등 LED 월 제조사, 방송·영화콘텐츠 제작사, 학계 전문가와 공공기관과 단체가 참여할 예정이다.

시각특수효과(VFX)가 글로벌 제작시장에서 핵심기술로 자리매김했듯 현지 로케이션 촬영보다 각종 제약이 적은 버추얼 프로덕션 역시 빠르게 주요 기술로 자리잡을 것으로 전망된다. 문화체육관광부는 버추얼 프로덕션 등 국내 실감콘텐츠 시장 규모가 올해 11조7000억원으로 2020년보다 4배 이상 커질 것으로 예상했다.

과기정통부는 하반기 중 협의체 구성을 완료하고 연말 발족할 계획이다. 버추얼 프로덕션 생태계를 조성, 콘텐츠 제작과정에서 확장현실(XR)·혼합현실(MR) 등 신기술 활용을 늘려 글로벌 시장에서 K-콘텐츠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과기정통부 관계자는 “할리우드 스튜디오와 국내 대기업의 버추얼 프로덕션 설비·연구에 대한 투자가 이어지고 북미·유럽에서 메타버스향 실감콘텐츠 시장이 열리고 있다”며 “K-콘텐츠와 ICT 분야에서 앞선 경쟁력을 가진 우리나라 중소기업과 전문인력이 대기업과 같이 동반성장할 수 있도록 협의체를 구성, 협력모델과 성공사례를 제대로 만들어 볼 것”이라고 밝혔다.

박종진기자 truth@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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