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 간 1804억원 번 미켈슨, 골프선수 중 '수입 1위' 등극

문대현 기자 2022. 7. 31.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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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아라비아 자본이 후원하는 LIV(리브) 골프에서 활약 중인 필 미켈슨(52·미국)이 최근 1년 사이에 골프 선수 중 가장 많은 수입을 올린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 5월 포브스에서 발표한 운동선수 연간 수입(2021년 5월~2022년 4월)에서 4530만달러(약 592억원)에 그쳤던 미켈슨이 불과 두 달 만에 대폭 수입이 늘어난 것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리브 골프로 향하며 받은 계약금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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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브스 발표..톱10 중 7명 LIV 골프 소속
필 미켈슨 ⓒ AFP=뉴스1

(서울=뉴스1) 문대현 기자 = 사우디아라비아 자본이 후원하는 LIV(리브) 골프에서 활약 중인 필 미켈슨(52·미국)이 최근 1년 사이에 골프 선수 중 가장 많은 수입을 올린 것으로 집계됐다.

미국 경제 전문지 포브스가 31일 발표한 최근 1년 간 골프 선수들의 수입 순위에 따르면 미켈슨이 총액 1억3800만달러(약 1804억원)로 1위에 올랐다.

지난해 7월 초부터 1년 간 골프 선수들의 수입을 집계한 이 통계에 의하면 미켈슨은 대회 출전으로 인한 상금, 계약금 등을 더한 코스 내 수입으로 1억200만달러(약 1334억원)를 벌었고, 후원 계약이나 초청료 등 코스 외 수입은 3600만달러(약 470억원)를 기록했다.

지난 5월 포브스에서 발표한 운동선수 연간 수입(2021년 5월~2022년 4월)에서 4530만달러(약 592억원)에 그쳤던 미켈슨이 불과 두 달 만에 대폭 수입이 늘어난 것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리브 골프로 향하며 받은 계약금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4월 영국 '텔레그래프'는 미켈슨이 리브 골프에 출전하는 조건으로 총 3000만달러(약 380억원)를 받았다고 보도한 바 있다.

그러나 지난 6월에는 미켈슨이 리브 골프에 참가하는 조건으로 무려 2억달러(약 2515억원)의 계약금을 받았다는 외신 보도가 나오기도 했다.

만약 이 보도가 사실이라면 미켈슨은 골프를 넘어 전 종목 선수 중 연간 수입에서 1위에 오를 가능성이 크다.

지난 5월 집계에서 전 종목을 통틀어 스포츠 스타 중 최근 1년간 수입 1위는 축구 선수 리오넬 메시(아르헨티나)로 1억3000만달러(1699억원)였다.

한편 이번에 발표된 골프 선수 연간 수입 순위 톱10 중 7명은 리브 소속 선수인 것으로 나타났다.

더스틴 존슨이 9700만달러(1267억원)로 2위, 브라이슨 디섐보가 8600만달러(1124억원)로 3위였고 브룩스 켑카(이상 미국)가 6900만달러(901억원)로 4위에 올랐다. 이들은 모두 리브 소속이다.

리브로 넘어가지 않은 타이거 우즈(미국)가 6800만달러(약 888억원)로 5위에 올랐고 마찬가지로 PGA 투어에 남은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가 4300만달러(약 562억원)로 6위를 기록했다.

이어 리브 소속 세르히오 가르시아(스페인)가 4200만달러(548억원)로 7위, PGA 투어 소속 조던 스피스(미국)가 3900만달러(약 509억원)로 8위에 자리했다.

9위와 10위는 모두 리브 소속인 패트릭 리드(미국·3700만달러·약 483억원)와 찰 슈워젤(남아공·3400만달러·약 444억원)이 차지했다.

eggod6112@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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