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신규확진 7만3589명·위중증 '더블링'..누적 확진자 곧 2000만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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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COVID-19·코로나19) 유행이 계속되는 가운데 31일 7만 명대 신규 확진자가 나왔다.
누적 확진자가 1977만명을 넘긴 만큼 현재 확산세가 계속되면 금주 중 2000만명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7만3589명으로 누적 확진자는 1977만6천50명이 됐다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 중 국내 지역감염 사례는 7만3248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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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COVID-19·코로나19) 유행이 계속되는 가운데 31일 7만 명대 신규 확진자가 나왔다. 누적 확진자가 1977만명을 넘긴 만큼 현재 확산세가 계속되면 금주 중 2000만명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7만3589명으로 누적 확진자는 1977만6천50명이 됐다고 밝혔다.
이날 보고된 신규 확진자는 전날 8만22명보다 8413명 적다. 검사 수가 떨어지는 토요일 확진된 환자를 집계하는 만큼 코로나19 발발 이후 패턴을 감안하면 주말 영향을 받아 줄어든 것으로 보인다.
이날 신규 확진자는 1주일 전인 지난 24일 6만5373명의 1.12배, 2주일 전인 17일 4만323명의 1.82배다. 1~2주 전보다 확진자가 더 발생했지만 확산세가 다소 둔화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달 초·중순에는 신규 확진자 수 한주 새 2배로 느는 ‘더블링 현상’이 이어졌다. 하지만 27일을 전후로 서서히 하루 확진자 증가 폭이 둔화하면서 1주일 전 수준에 가까워지는 현상을 보여주고 있다. 지난 25일부터 이날까지 일주일 간 신규 확진자 수는 3만5860명→9만9252명→10만252명→8만8374명→8만5320명→8만22명→7만3589명으로, 하루 평균 8만664명이다. 방역 당국도 이번 유행 정점 규모를 30만명에서 20만명 수준으로 하향 조정했다.
신규 확진자 중 국내 지역감염 사례는 7만3248명이다. 해외유입 사례는 341명으로 전날보다 56명 줄었다. 최근 해외유입 사례는 300∼400명대의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켄타우로스 변이라고 불리는 BA.2.75 감염된 환자가 하루 전 3명 늘면서 7명이 됐는데 모두 해외유입 사례였다.
해외유입 환자를 포함한 지역별 확진자는 경기 1만8589명, 서울 1만4149명, 경북 4145명, 경남 3973명, 인천 3951명, 부산 3836명, 충남 3250명, 전북 3010명, 충북 2543명, 대구 2506명, 강원 2475명, 대전 2418명, 광주 2284명, 전남 2195명, 울산 2070명, 제주 1583명, 세종 588명, 검역 24명이다.
인공호흡기나 에크모가 필요한 위중증 환자 수는 284명으로 전날보다 42명 늘었다. 지난 5월 18일 313명 이후 74일 만에 최다 기록이다. 위중증 환자는 1주일 전인 24일 146명의 1.94배를, 2주일 전인 17일 71명의 4배에 이른다. 신규 확진자 증가세는 주춤했지만 위중증 환자는 1주일새 2배가 되는 ‘더블링’ 현상을 보이고 있다. 위중증 환자 81.3%인 231명은 60세 이상 고령층이 차지하고 있다. 전국 병상 가동률은 위중증 병상 28.6%(1598개 중 457개 사용), 준중증 병상 49.6%, 중등증 병상 37.4%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 보면 수도권 준중증 병상 가동률이 52.9%로 전날49%보다 오르며 50%를 넘겼다.
코로나19 목숨을 잃은 확진자 수는 이날 20명으로 직전일보다 15명 적었다. 80세 이상이 절반에 가까운 9명, 70대 8명, 60대 1명, 50대 2명이다. 이로써 코로나19 누적 사망자는 2만5047명으로 누적 치명률은 0.13%을 유지했다.
[박근태 기자 kunt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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