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노무를 알아야 똑똑한 사장이 된다[화제의 책]

엄민용 기자 2022. 7. 31.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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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심 차게 회사를 차리고 사업을 진행하다 보면, 직원과의 관계에서 노동법을 잘 몰라 답답할 때가 적지 않다. 취업규칙이나 주휴수당 등 익숙하지 않은 용어에 어리둥절해지기 일쑤다. 급여명세서에 꼭 기재해야 하는 항목이 있고 직원을 해고할 때도 절차가 필요하다고 하는데, 그때마다 누구한테 물어보기가 쉽지 않다.

그뿐 아니다. 억울할 때도 많다. 회사가 어려워서 퇴직금 지급이 조금 밀리면 사정을 알면서도 바로 고용노동부에 진정서를 내고, 언성을 조금 높였다고 ‘직장 내 괴롭힘’이라고 신고하기도 한다. 하루하루 속앓이가 이어진다.

이처럼 복잡한 법이 원망스러운 사장님들을 위해 풍부한 실전경험을 갖춘 5명의 노무사가 신박한 해결책을 들고 나섰다. 최근 출간된 ‘사장님을 위한 필수 인사노무백서-박사장도 몰랐지 뭐야’(임충수 외 4인 지음 / 경향신문사)다.

이 책은 회사를 경영하느라 좌충우돌하는 박창식 사장과 명쾌한 조언을 하는 임다울 노무사를 통해 알쏭달쏭한 노동법을 쉽고 재미있게 풀어낸다. 노동법에 무지했던 박 사장이 회사를 체계 있게 변모시키는 과정이 생생히 그려진다.

근로계약서를 재정비하고, 과지급하거나 모자라게 지급하던 급여를 제대로 산정하고, 노동법에 맞게 휴가 처리도 해 나간다. 그러자 근로자들의 불만이 잦아들고, 자연스레 사업성과는 높아진다.

이 책은 가상의 인물 박 사장을 통해 중소상공인들이 꼭 알아 두어야 할 인사·노무 관리에 대한 내용을 담고 있다. 사업 현장에서 궁금해하는 실무적인 이슈를 24개 테마로 분류해 박 사장의 회사 규모가 커 가는 상황에 맞게 구성했다. 특히 ‘노무 PLUS POINT’ 코너에서는 사업 현장에서 꼭 필요한 인사·노무 상식을 구체적인 정보와 사례로 보여준다. 캐릭터를 등장시켜 가독성을 높인 것도 이 책의 장점이다.

엄민용 기자 margeul@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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