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통제로 올해 중국 경제 성장률 3%대 중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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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촉발된 주요 도시 봉쇄 등의 영향으로 중국의 올해 경제성장률이 3%대 중반까지 내려앉을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앞서 중국은 코로나19 재확산을 막기 위해 주요 도시를 장기간 봉쇄하는 등의 강력한 방역조치를 취하면서 올해 2분기(4월~6월) 경제 전반에 충격이 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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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인플레이션,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등 대외 변수 '산적'
고용과 소비 회복 늦어져..중국 경기 하방 압력
코로나19로 촉발된 주요 도시 봉쇄 등의 영향으로 중국의 올해 경제성장률이 3%대 중반까지 내려앉을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앞서 중국은 코로나19 재확산을 막기 위해 주요 도시를 장기간 봉쇄하는 등의 강력한 방역조치를 취하면서 올해 2분기(4월~6월) 경제 전반에 충격이 컸다.
이와 함께 글로벌 인플레이션과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등 하반기 대외 여건도 불확실성이 확대되면서 고용과 소비 회복도 더딘 상태다.
한국은행 북경사무소는 31일 간행물 '해외경제 포커스'에 실은 '2022년 하반기 중국 경제전망 및 주요 이슈' 보고서를 통해 "중국 경제는 정부의 안정 성장을 위한 정책지원 강화에도 불확실성 확대로 고용·소비 회복이 지연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코로나19가 적절히 통제될 경우 하반기 4%대 중반, 연간으로는 3%대 중반의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보고서는 올해 하반기 중국 정부의 소비 촉진을 위한 정책지원, 지역 간 이동제약 완화 등에 힘입어 소비가 회복세를 보이겠지만, 고용이 악화되고 소비심리가 나빠지면서 개선세는 완만할 것으로 내다봤다.
보고서에 따르면 고정자산 투자의 경우, 사회간접자본(SOC) 투자와 제조업 투자 증가에 힘입어 성장세가 확대되겠지만, 부동산개발 투자는 부동산경기 부진으로 회복세가 약할 것으로 전망된다.
수출은 주요국 경기 둔화에 따른 대외수요 약화, 우크라이나 사태 장기화에 따른 원자재 가격 상승, 글로벌 공급망 차질, 수출 대체효과 감소, 높은 기저효과 등의 영향으로 하반기 중 한 자릿수 증가에 그칠 것으로 보인다.
수입 역시 에너지 등 원자재 가격 상승세가 지속되면서 지난해 대비 증가세를 이어가겠지만, 수출둔화에 따른 중간재 수입 감소, 내수 부진에 따른 소비재·내구재 수입 감소 등으로 하반기 중 5% 미만의 낮은 증가율을 나타낼 것으로 예상됐다.
보고서는 중국 소비자물가(CPI)가 글로벌 원자재와 돼지고기·곡물 가격 상승, 수요 회복 등으로 연간 2%대 중반의 오름세를 나타낼 것으로 전망했다.
한은은 "중국 내 코로나19 재확산 가능성이 상존하고 주요국의 정책금리 인상 가속화, 우크라이나 사태 장기화, 원자재 가격 상승 등은 중국경제의 하방 위험으로 작용할 우려가 있다"고 분석했다.
또 "중국산 코로나19 신규 백신과 치료제가 조기 개발에 성공해 방역 부담이 완화될 경우 내수가 빠르게 회복되면서 경제성장을 견인할 가능성도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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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박지환 기자 violet@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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