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가철 나들이 차랑에 비까지"..귀경길 정체 극심..부산→서울 6시간

이비슬 기자 2022. 7. 31. 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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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일인 31일 전국 피서객이 귀경길에 오르면서 고속도로 정체가 시작됐다.

제5호 태풍 '송다' 영향권에 드는 중부 지역을 중심으로 빗방울이 떨어져 차량이 거북이걸음을 이어가고 있다.

서해안선 서울 방향과 서울양양선 서울 방향은 오후 4시쯤 가장 혼잡하고 경부선 서울 방향, 영동선 인천 방향, 중부선 하남 방향은 오후 5시쯤 정체가 절정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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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44만대 귀경..경남·전남 호우주의보 발표
서울 서초구 잠원IC에서 바라본 경부고속도로 하행선(오른쪽)이 휴가를 떠나는 차량들로 정체되고 있다. 2022.7.30/뉴스1 ⓒ News1 신웅수 기자

(서울=뉴스1) 이비슬 기자 = 일요일인 31일 전국 피서객이 귀경길에 오르면서 고속도로 정체가 시작됐다. 제5호 태풍 '송다' 영향권에 드는 중부 지역을 중심으로 빗방울이 떨어져 차량이 거북이걸음을 이어가고 있다.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출발 기준 지방 도시에서 서울 요금소까지 예상 소요시간은 △부산 6시간10분 △울산 5시간50분 △강릉 5시간 △양양 4시간30분(남양주 도착) △대전 3시간10분 △광주 4시간50분 △목포 5시간(서서울 도착) △대구 5시간10분이다.

이날 오전 10시 발표한 예상 소요시간보다 귀경에 최소 20분~1시간20분가량 더 오래 걸리는 상황이다. 서울 방향 정체는 오전 10~11시에 시작해 오후 4~5시에 가장 심하고, 오후 11시쯤 해소될 것으로 전망된다.

서해안선 서울 방향과 서울양양선 서울 방향은 오후 4시쯤 가장 혼잡하고 경부선 서울 방향, 영동선 인천 방향, 중부선 하남 방향은 오후 5시쯤 정체가 절정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귀경길은 태풍 송다 영향으로 중부지방에 빗방울이 떨어지며 더 혼잡할 전망이다. 오후 1시30분 기준 경상남도 남해, 고성, 사천, 통영, 진주와 전라남도 곡성에 호우주의보가 발표돼 이날 오전부터 5~30㎜의 비가 내렸다.

이날 전국 예상 강수량은 △전남, 경남권 50~100㎜ △전북, 중부지방(강원영동 제외) 서해5도, 경북권 30~80㎜ △강원영동, 울릉도, 독도 10~60㎜ △제주도 50~150㎜로 예상된다.

비가 내리는 동안 돌풍과 함께 천둥, 번개가 치는 곳이 있다. 남해안 지리산 부근에는 시간당 30~50㎜ 이상의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경북 북부에도 20~30㎜ 수준의 강하고 많은 비가 예보됐다.

서울에서 지방 도시 요금소까지 이동 시간은 오전 예측보다 앞당겨졌다. 이날 오후 2시 기준 예상 소요시간은 △부산 5시간30분 △울산 5시간10분 △강릉 3시간20분 △양양 3시간20분(남양주 출발) △대전 2시간30분 △광주 4시간 △목포 4시간30분(서서울 출발) △대구 4시간30분이다.

한국도로공사는 이날 전국에서 자동차 480만대가 고속도로를 이용할 것으로 예상했다. 수도권에서 지방으로 향하는 차량은 41만대, 지방에서 수도권으로 향하는 차량은 44만대로 예상된다.

b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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