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차량 화재 10대 중 3대 여름에.."정비 철저·소화기 지참"

이영주 2022. 7. 31. 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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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에서 3년간 발생한 차량 화재 10대 중 3대가 여름철인 가운데 정비 불량 등에 따른 기계적인 요인이 가장 많은 원인으로 분석됐다.

광주소방서 관계자는 "장기간 에어컨 가동에 따른 엔진 과열과 새는 연료에 화기가 닿는 경우, 그 외 정비 소홀으로 인한 브레이크 패드 과열 등 다양한 원인이 있다"며 "특히 여름철은 차량 화재를 발생시키기 쉬운 조건인 만큼 차량 관리가 그 어느때보다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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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광주소방본부, 2019~2021년 3년간 292건 집계
여름철인 6~8월에만 95건 발생…32.5% 해당돼
정비 불량 등 기계적 요인 多…"예방 수단 강구"

[광주=뉴시스] 차량 화재. (사진 = 뉴시스 DB) *재판매 및 DB 금지

[광주=뉴시스]이영주 기자 = 광주에서 3년간 발생한 차량 화재 10대 중 3대가 여름철인 가운데 정비 불량 등에 따른 기계적인 요인이 가장 많은 원인으로 분석됐다.

31일 광주소방본부에 따르면 지난 2019년부터 2021년까지 3년 간의 차량 화재는 292건으로, 이 중 6~8월이 95건(32.5%)으로 집계됐다.

2019년 115건의 차량 화재 중 38건(33%), 2020년 총 89건 중 26건(29%), 지난해 88건 중 31건(35%)이 여름철로 분석됐다.

여름철 차량 화재 원인은 정비 불량 등에서 비롯된 기계적인 요인(27건·28.4%)으로 분석됐다. 뒤를 이어 전기적인 요인(19건·20%), 부주의(17건·17.8%), 교통사고(13건·13.6%), 방화(3건·3.1%), 기타(4건·4.2%)로 나타났다. 원인을 알 수 없는 경우도 9건(9.47%)나 됐다.

기계적인 요인 가운데는 오일·연료 누설(9건·33.3%)이 가장 많은 것으로 분석됐다. 뒤를 이어 자동제어 실패(8건·29.6%), 과열(3건·11.1%), 노후(2건·7.4%)와 기타 등으로 파악됐다.

차체에서 불이 가장 많이 난 곳은 엔진룸(41건·43.1%), 앞좌석(16건·16.8%), 적재함(10건·10.5%), 바퀴(4건·4.2%) 뒷좌석(2건·2.1%), 연료탱크(2건·2.1%), 트렁크(1건·1%), 기타(19건·20%) 등으로 조사됐다.

소방 당국은 여름철 높은 온도가 차량 화재에 직·간접적인 영향을 끼칠 수 있다며 차량 관리와 소화기 비치 등 예방을 당부했다.

광주소방서 관계자는 "장기간 에어컨 가동에 따른 엔진 과열과 새는 연료에 화기가 닿는 경우, 그 외 정비 소홀으로 인한 브레이크 패드 과열 등 다양한 원인이 있다"며 "특히 여름철은 차량 화재를 발생시키기 쉬운 조건인 만큼 차량 관리가 그 어느때보다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또 "차량에는 연료와 내장재 등 탈 수 있는 것들이 많아 불이 빠르게 번진다. 초기 진화에 실패하면 순식간에 차량 전체가 불길에 휩싸일 수 있다"며 "차량 정비를 철저히 하거나 차량 내부에 소화기를 반드시 지참하는 등의 예방 수단을 강구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leeyj2578@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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