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독서 간주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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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소담 옮김.
저자는 아쉬웠던 공연을 마친 뒤 SNS에 올린 한 마디가 본의와 다르게 기사화돼 대중의 분노를 사며 괴로워할 때나 출산 몇 달 뒤 일터로 복귀하자 아기는 괜찮으냐는 질문들 속에서 미묘한 기분을 느낄 때 등 감정의 소용돌이에 헤맬 때도 책이 길라잡이 역할을 해줬다고 고백한다.
현대문학.
러시아의 대문호 레프 톨스토이가 '나는 누구이며, 내 삶의 목적은 무엇인가'라는 질문을 스스로 던지며 예수의 가르침을 이야기체로 엮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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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성도현 기자 = ▲ 독서 간주문 = 후지사키 사오리 지음. 이소담 옮김.
일본 4인조 밴드 '세카이노 오와리' 멤버인 후지사키 사오리의 자전적 독서 에세이다. 평소 독서와 글쓰기를 즐기는 뮤지션으로 알려진 그는 첫 에세이에서 아티스트이자 여자, 엄마로 살아간다는 것에 관한 생각을 풀어내면서 인생의 중요한 순간마다 옆에서 영감과 위로를 건넨 책들을 소개한다.
저자는 아쉬웠던 공연을 마친 뒤 SNS에 올린 한 마디가 본의와 다르게 기사화돼 대중의 분노를 사며 괴로워할 때나 출산 몇 달 뒤 일터로 복귀하자 아기는 괜찮으냐는 질문들 속에서 미묘한 기분을 느낄 때 등 감정의 소용돌이에 헤맬 때도 책이 길라잡이 역할을 해줬다고 고백한다.
현대문학. 188쪽. 1만4천500원.
▲ 톨스토이의 예수 = 레프 톨스토이 지음. 민지현 옮김.
러시아의 대문호 레프 톨스토이가 '나는 누구이며, 내 삶의 목적은 무엇인가'라는 질문을 스스로 던지며 예수의 가르침을 이야기체로 엮은 책이다. 톨스토이는 마태복음·마가복음·누가복음·요한복음 등 4대 복음서를 거듭 읽으며 예수의 가르침이 지닌 진정한 의미와 소중함을 깨달았다고 고백한다.
평생 무신론자로 살다 나이 오십이 넘어 기독교를 믿게 된 톨스토이는 그 안에서 발견한 것은 물질에 집착하는 삶이나 율법에 얽매이는 종교가 아니라 사랑이었다고 강조한다. 사랑만이 모든 것을 포용할 수 있으며, 사랑을 잃어버린 교회는 허울에 불과하다고 바라본다.
이다북스. 296쪽. 1만5천원.
▲ 낭만을 잊은 그대에게 = 김성중 지음.
동국대 영문학 전공 교수인 저자가 18세기 급속한 산업화에 대한 반발 속에서 영국 등 유럽을 중심으로 발달한 '낭만주의'의 의미를 되짚으며 '행복한 삶이란 무엇인가'에 대한 답을 찾고자 한 책이다. 대영제국 시절인 19세기 상황과 4차 산업혁명으로 과학기술의 발전이 정점을 찍은 21세기 상황을 비교하며 영국 낭만주의 시인들이 부르짖었던 낭만과 감수성 회복이 절실하다고 말한다.
흐름출판. 320쪽. 1만7천500원.
raphael@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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