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객들 배고픈데 식당도 없어..김영환 지사 "충북, 규제로 역차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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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환 충북지사가 물 관련 중복 규제로 인한 차별을 언급하며 특별법 제정을 촉구했다.
31일 김 지사는 이날 오전 MBN 정운갑의 집중분석에 출연해 충북 현안을 설명했다.
국민 3000만명에게 물과 용수를 공급하는 충북도가 각종 규제 때문에 역차별당하고 있다는 게 김 지사의 생각이다.
김 지사는 개발행위 제한 등 규제부터 푸는 게 충북의 가장 큰 과제이고 이를 위해 특별법 제정이 필요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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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법 제정 위해 대통령·정부부처 설득할 것"
(청주=뉴스1) 윤원진 기자 = 김영환 충북지사가 물 관련 중복 규제로 인한 차별을 언급하며 특별법 제정을 촉구했다.
31일 김 지사는 이날 오전 MBN 정운갑의 집중분석에 출연해 충북 현안을 설명했다.
그는 역점 사업으로 '레이크 파크 르네상스 시대'를 강조했다. 충북은 바다는 없지만 757개 호수와 백두대간이 펼쳐져 있는 곳이라고 했다.
그런데 대청댐과 충주댐 준공 이후 상수원보호구역과 특별대책구역 지정 등 중복 규제로 30년 이상 개발행위가 제한됐다고 했다.
청남대를 방문하는 80만명의 관광객들이 배가 고파도 근처에 식당이 없어 애를 먹고 있다는 일화도 소개했다.
국민 3000만명에게 물과 용수를 공급하는 충북도가 각종 규제 때문에 역차별당하고 있다는 게 김 지사의 생각이다.
그는 이렇게 역차별당해도 그동안 문제 제기와 논리를 가지고 접근하는 정치인들이 없었다는 게 놀랍다고도 했다.
김 지사는 개발행위 제한 등 규제부터 푸는 게 충북의 가장 큰 과제이고 이를 위해 특별법 제정이 필요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는 윤석열 대통령의 생각이라고도 했다.
그는 앞으로 특별법 제정을 전면에 내세워 대통령을 포함한 정부 관계자를 설득할 계획이라고 했다.
김 지사는 KTX 세종역 설치는 불가한 일이라고 선을 긋기도 했다. 세종시를 만들 때 오송역을 관문으로 하기로 했다는 이유에서다.
김 지사는 "충북의 개혁이 전국에 확산하는 데 걸리는 시간은 일주일도 안 된다"며 "충북을 바꿔 대한민국을 바꾸겠다"고 했다.
김 지사는 취임 후 관사 반납, 사무실 축소, 차 없는 도청 만들기 등 파격적이고 신선한 행보를 보이고 있다.
blueseeki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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