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보다 위대한 선수는 없다' 한국 여자 근대5종 대표팀 사상 첫 세계선수권 銀

장강훈 2022. 7. 31. 1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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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근대5종 여자 대표팀이 세계선수권대회 단체전 은메달 쾌거를 거뒀다.

여자 대표팀 간판 김선우(경기도청)을 비롯해 성승민(대구시청) 장하은(경기체고)은 단체전에서 3987점을 따내 영국(4161점)에 이어 2위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근대5종 대표팀 최은종 감독은 "대표로 발탁돼 승마를 시작한지 불과 몇 개월만에 세계선수권 결승에 진출한 것도 대단한데, 단체전 메달까지 따내 미래가 기대되는 선수들"이라고 칭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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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근대5종 여자대표팀이 31일(한국시간) 이집트 알렉산드리아에서 열린 2022 세계선수권대회 여자부 단체전에서 은메달을 따낸 뒤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제공 | 대한근대5종협회
[스포츠서울 | 장강훈기자] 한국 근대5종 여자 대표팀이 세계선수권대회 단체전 은메달 쾌거를 거뒀다.

여자 대표팀 간판 김선우(경기도청)을 비롯해 성승민(대구시청) 장하은(경기체고)은 단체전에서 3987점을 따내 영국(4161점)에 이어 2위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한국 여자 대표팀이 세계선수권에서 은메달을 따낸 것은 사상 처음이다.

한국은 지난달 31일(한국시간) 이집트 알렉산드리아에서 열린 여자부 단체전에서 펜싱 랭킹라운드 열세를 딛고 2위로 도약하는 기염을 토했다. 특히 성승민과 장하은은 국제대회 경험이 부족한데도 베테랑 김선우의 리드를 등에 업고 수영과 승마, 주종목인 레이저런(사격 육상 복합종목)에서 발군의 기량을 과시했다. 성승민은 올해 대구체고를 졸업한 약관이고, 장하은은 아직 고교생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한국 근대5종 여자부의 밝은 미래를 밝힌 값진 성과이기도 하다.
한국 근대5종 대표팀 김선우(왼쪽)가 31일(한국시간) 이집트 알렉산드리아에서 열린 2022 세계선수권대회 여자부 단체전에 출전해 사격하고 있다. 사진제공 | 대한근대5종협회
대한근대5종협회는 이른바 ‘드림팀 1기’를 뒷받침할 차세대 기대주 발굴을 역점 사업으로 전개했다. 내년 9월 열릴 항저우 아시안게임뿐만 아니라 2024년 파리 올림픽에서 한국 근대5종의 위상을 드높이겠다는 일념으로 3차에 걸친 대표 선발전을 치러 ‘드림팀 2기’를 출범했다. 성승민과 장하은은 근대5종 기초 종목으로 꼽히는 레이저런에 강점을 가져 점진적인 세대교체를 기대할 수 있는 재목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근대5종 대표팀 최은종 감독은 “대표로 발탁돼 승마를 시작한지 불과 몇 개월만에 세계선수권 결승에 진출한 것도 대단한데, 단체전 메달까지 따내 미래가 기대되는 선수들”이라고 칭찬했다.

한편 이날 열린 남자 개인 결승전에서는 정진화가 14위, 전웅태가 17위에 머물렀다. 전웅태는 김선우와 호흡을 맞춰 1일 열리는 혼성계주에 출전해 메달 사냥에 도전한다.
zzang@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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