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흐린 날씨 놀긴 더 좋아"..태풍에도 도심 물놀이 '한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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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호 태풍 송다 영향으로 경남 전역에 비가 내리고 있지만 도심 속 물놀이 시설들은 휴일을 맞아 방문객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물놀이 시설 관계자는 "선착순으로 운영하다 보니 항상 제한 인원이 꽉 찼다"며 "오늘은 비가 와 방문객들이 많지 않을 것으로 생각했는데 휴가철이라 그런지 비가 오는 날씨에도 많은 분이 방문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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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뉴스1) 한송학 기자 = 제5호 태풍 송다 영향으로 경남 전역에 비가 내리고 있지만 도심 속 물놀이 시설들은 휴일을 맞아 방문객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그동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으로 운영을 하지 못했던 물놀이 시설들이 올해부터는 대부분 정상 운영을 하고 있다.
진주시가 운영하는 주요 물놀이 시설들은 올해 7월부터 본격적으로 운영했다. 수용인원 제한, 마스크 착용, 거리두기 등의 보건안전에 중점을 둔 예약제로 운영한다.
가장 인기가 있는 물초울공원과 금호지수변테마공원, 어린이물놀이터 등은 31일 비가 오는 날씨에도 오전부터 어린이 등 가족 단위의 방문객들이 많았다.
무더운 여름철 적은 비가 오다 말기를 반복하는 흐린 날씨와 태풍의 간접 영향을 받고 있지만 바람도 많이 불지 않아 물놀이에 제격이라는 판단이다.
바다와 계곡 등 태풍의 영향으로 위험한 피서지보다는 안전한 도심 속 물놀이 시설을 선택한 이유도 있다.
이날 진주에 있는 대부분의 물놀이 시설들은 평소 주말과 휴일만큼 붐비지는 않았지만 물놀이하기에는 좋은 날씨를 보여 방문객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물놀이 시설 관계자는 "선착순으로 운영하다 보니 항상 제한 인원이 꽉 찼다"며 "오늘은 비가 와 방문객들이 많지 않을 것으로 생각했는데 휴가철이라 그런지 비가 오는 날씨에도 많은 분이 방문했다"고 말했다.
어린이물놀이터에서 만난 이모씨(45)는 "태풍이 온다고 해서 집에 있으려고 했는데 비도 많이 오지 않고 날씨도 선선해 아이들과 물놀이장에 왔다"며 "아이들과 놀기에 딱 좋은 날씨다"라고 말했다.
손녀와 함께 온 A씨 "계곡에 놀러 가기로 했는데 태풍이 온다고 해서 안 갔다"며 "대신 아이들이 물놀이 하고 싶다고 해서 함께 왔는데 날씨도 좋고 집 근처라 마음에 든다"고 만족스러워했다.
ha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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