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외교부장, 중앙아 국가 잇달아 방문해 협력 강화 약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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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왕이 외교부장이 중앙아시아 국가들을 잇달아 방문해 협력 강화를 약속했다.
30일(현지시간) 신화통신에 따르면 키르기스스탄을 방문한 왕이 중국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은 이날 사디르 자파로프 키르기스스탄 대통령과 젠베크 쿨루바예프 외교장관 등을 만나 양국 관계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자파로프 키르기스스탄 대통령은 회담에서 중앙아시아 국가의 주권 보호와 경제 발전 등을 위해 중국이 보내준 확고한 지지 등에 감사함을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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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라디보스토크=연합뉴스) 최수호 특파원 = 중국의 왕이 외교부장이 중앙아시아 국가들을 잇달아 방문해 협력 강화를 약속했다.
30일(현지시간) 신화통신에 따르면 키르기스스탄을 방문한 왕이 중국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은 이날 사디르 자파로프 키르기스스탄 대통령과 젠베크 쿨루바예프 외교장관 등을 만나 양국 관계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자파로프 키르기스스탄 대통령은 회담에서 중앙아시아 국가의 주권 보호와 경제 발전 등을 위해 중국이 보내준 확고한 지지 등에 감사함을 표했다.
또 키르기스스탄 역시 중국의 핵심 이익과 관련한 모든 문제에서 중국의 입장을 견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왕이 중국 외교부장도 "중국은 키르기스스탄의 주권과 안보 등의 보호에 계속해서 확고한 지지를 보낼 것"이라며 "키르기스스탄 내정에 대한 어떠한 간섭도 반대할 것"이라고 답했다.
왕이 외교부장은 앞서 열린 쿨루바예프 키르기스스탄 외교장관과 회담에서 양국을 오가는 항공기 직항편을 늘리고 항만을 통한 화물운송 효율성도 개선할 의지가 있다고 밝혔다.
양측은 또 중국과 중앙아시아 5개 국가의 협력 메커니즘을 강화하고 우선하여 경제무역, 투자, 농업, 에너지 등 분야 협력에 속도를 내기로 의견을 교환했다.
앞서 지난 28일 왕이 중국 외교부장은 샤브카트 미르지요예프 우즈베키스탄 대통령과 만나 경제·무역·투자 협력 분야 5개년 계획을 공동으로 이행하기 위해 우선 협력 과제를 마련하는 것에 합의했다.
중국-키르기스스탄-우즈베키스탄을 잇는 철도 건설을 위한 타당성 조사에도 속도를 내기로 했다.
suh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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