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환자 7만 3,589명..전주 대비 1.12배 증가
[앵커]
코로나19 신규환자가 7만 3,589명으로 집계돼 전주보다 1.12배 증가했습니다.
그러나 위중증 환자는 284명으로 전주보다 1.9배나 급증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평정 기자!
[기자]
네, 사회2부입니다.
[앵커]
신규환자 증가세는 둔화했지만 위중증 환자 증가 폭은 커졌군요?
[기자]
오늘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환자가 어제보다 8천4백여 명 적은 7만 3,589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일주일 전보다는 1.12배 늘었습니다.
이달 중순에 전주보다 두 배씩 증가하는 '더블링' 현상이 이어졌던 것과 비교하면 증가 폭이 확연히 줄었습니다.
다만 국외여행 확대와 해외 입국자 증가로 신규환자 가운데 해외유입 사례는 38일째 세 자릿수인 341명으로 나타났습니다.
국내 발생 사례는 7만 3,248명입니다.
정부는 최근 증가 폭 감소가 변이 바이러스의 영향이 예상보다 작고, 올해 초 오미크론 유행 때 얻은 면역력을 유지하는 인구가 많기 때문으로 분석했습니다.
따라서 기존에 8월 말까지 30만 명 가까이 신규환자 정점을 형성할 거란 기존 예측을 8월 중순 전후에 20만 명 정점 형성으로 수정했습니다.
그러나 위중증 환자가 계속 증가하는 것은 긴장을 늦출 수 없게 하고 있습니다.
위중증 환자는 어제보다 42명 증가한 284명으로 일주일 전보다 1.9배 증가했고, 지난 5월 18일(313명) 이후 74일 만에 가장 많았습니다.
하루 새 숨진 환자는 20명으로, 누적 사망자는 2만 5,047명, 치명률은 0.13%입니다.
여름 휴가철을 맞아 유동인구가 급증하면 신규환자 증가 폭이 다시 커지고 위중증과 사망 역시 늘 가능성이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60살 이상 고령층을 포함한 고위험군의 피해를 줄이는 게 중요하다고 지적합니다.
정부도 고위험군 4차 접종 독려와 함께 진단기관과 병상 확보 등 의료 대응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또 내일부터는 고위험군 확진자를 대상으로 매일 한 번 전화로 건강상태를 확인하는 재택치료 집중관리군을 더는 별도로 관리하지 않습니다.
대면 진료 기관이 확충된 만큼 증상이 생기면 신속히 대면 진료를 받으면 된다고 정부는 강조했습니다.
지금까지 사회2부에서 YTN 김평정입니다.
YTN 김평정 (pyung@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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