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EA, 전자기업 혁신·ESG경영 돕는다..한종희 체제 첫 조직개편

함봉균 2022. 7. 31.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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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자정보통신산업진흥회(KEA)가 글로벌 환경이슈 대응과 전자·정보기술(IT)업계의 지속가능한 미래먹거리 발굴 등 조직 효율화를 위해 8월 1일자로 조직을 개편한다.

이번 개편에는 최근 중소 전자·IT 기업들의 애로사항으로 꼽히는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 대응 등을 돕는 게 시급하다는 한 회장의 의중이 담겼다.

KEA는 전자·IT 기업의 지속가능경영과 안정적인 공급망 참여를 위해 ESG 관련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해 지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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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본부 10실→3본부 13개실·센터
글로벌ESG협력실 등 신설하고
통상·환경 등 미래산업 이슈 대응

한국전자정보통신산업진흥회(KEA)가 글로벌 환경이슈 대응과 전자·정보기술(IT)업계의 지속가능한 미래먹거리 발굴 등 조직 효율화를 위해 8월 1일자로 조직을 개편한다. 올해 새로 부임한 한종희 회장 체제 첫 조직개편이다. 이번 개편에는 최근 중소 전자·IT 기업들의 애로사항으로 꼽히는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 대응 등을 돕는 게 시급하다는 한 회장의 의중이 담겼다.

한국전자정보통신산업진흥회(KEA) 신규 조직도. [자료:KEA]

KEA는 조직규모와 사업 확대에 따라 종전 2본부 10실에서 3본부 13개 실·센터로 확대 개편한다고 밝혔다.

KEA는 통상·환경·규제 등 급변하는 글로벌 환경변화에 효율적인 대응을 위해 '글로벌ESG협력실'을 신설한다. 미래산업 이슈로 부각되고 있는 ESG, 탄소중립, 에너지, 통상환경 등에 관한 지원업무를 강화한다.

KEA가 ESG 지원에 힘을 주는 이유는 중소 전자·IT 기업들의 대비가 아직 미흡한 상황이기 때문이다. 대기업뿐 아니라 중소기업까지도 ESG 관련 평가 및 인증요구 사례가 증가 추세이나 중소기업은 인력과 자금이 부족해 ESG 대응이 어려운 실정이다.

대한상공회의소에 따르면 최근 유럽연합(EU)의 공급망 실사 법안이 글로벌 ESG 현안으로 떠오르는 가운데 국내 수출기업 절반 이상이 공급망 내 ESG 경영 미흡으로 원청기업으로부터 계약·수주 파기 위기감을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원청기업이 ESG 실사를 할 경우 이에 대한 대비도 부족하다.

이같은 상황을 인지한 한 회장은 KEA가 해결사로 나설 것을 주문했고 이에 맞춘 조직을 신설했다. KEA는 전자·IT 기업의 지속가능경영과 안정적인 공급망 참여를 위해 ESG 관련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해 지원할 계획이다. 특히 올해 열리는 한국전자전에 탄소중립·에너지 관련 우수기술 개발 중소기업 제품과 함께 친환경 인증방법 등 현장컨설팅도 진행하는 'ESG 특별관'을 꾸려 ESG경영 가이드라인을 제시할 예정이다.

또 신설된 '기술혁신본부'는 혁신 아이디어를 가진 기업들의 시제품 개발, 소량생산, 소비자평가, 수급기업 간 소부장 양산성능평가, 특허대응 등 스타트업 및 중소·중견기업들의 혁신을 체계적으로 지원한다. 그간 추진해온 지원사업을 종합적으로 재설계해 수요자 맞춤형으로 지원효과를 높일 수 있도록 내부 혁신도 병행, 전자·IT 기업의 디지털혁신과 내실화를 돕는다.

아울러 디지털혁신실 내 '전략기획팀'을 신설, 대내외 환경변화에 맞는 전사적 비전·목표·전략을 수립하고 홍보 기능을 강화할 계획이다.

KEA는 조직개편을 통해 보직을 부여받은 신규 부서장에 30대에서 40대 초반 젊은 보직자가 다수 포함됐다고 밝혔다. 이들이 향후 전자IT산업 분야 미래전략 수립과 기업지원사업에 선도적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KEA 관계자는 “앞으로 대·중소 동반성장 기반을 구축해 건전한 신산업 협력생태계를 조성하는 '플랫폼' 역할에 주력하며 정부와 전자업계, 관련 협단체와 그 어느 때보다 유기적으로 연계해 우리 전자산업이 글로벌 경쟁력을 계속 확보해 나갈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함봉균기자 hbkone@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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