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노동시장 연구회 좌장에 권순원..매주 회의 열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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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 52시간제 개편 등을 논의하는 전문가 회의체인 '미래노동시장 연구회' 좌장에 권순원 숙명여대 경영학과 교수가 선출됐다.
31일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미래노동시장 연구회는 지난 29일 첫 워크숍을 열고 권 교수를 좌장으로 선출하는 데 의견을 모았다.
권 교수는 "노동시장의 양극화 문제나 우리 산업의 역량이나 지속가능성 등을 고려했을 때 이대로는 안 된다는 위기의식을 느끼고 있다"며 "이해관계자 의견을 수렴해 합리적인 대안을 모색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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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개혁과제 발굴 후 근로시간·임금체계 개편안 마련
"노동시장 양극화 이대로 안돼…합리적 대안 모색"
[서울=뉴시스] 김지현 기자 = 주 52시간제 개편 등을 논의하는 전문가 회의체인 '미래노동시장 연구회' 좌장에 권순원 숙명여대 경영학과 교수가 선출됐다.
31일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미래노동시장 연구회는 지난 29일 첫 워크숍을 열고 권 교수를 좌장으로 선출하는 데 의견을 모았다.
간사단은 2명으로 구성됐다. 전문가 간사에는 권혁 부산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가, 정부 간사에는 고용부 노동정책실장이 선임됐다.
연구회는 이날 워크숍에서 노동시장 개혁의 우선 과제로 꼽히는 임금·근로시간 제도의 실태와 쟁점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임금체계와 관련, 연구회 위원들은 현재 우리 기업이 고령화시대 계속고용과 MZ세대의 공정한 배분 요구라는 현실을 직면하고 있어 직무와 시장가치에 기반한 합리적 보상체계가 필요하다고 봤다.
근로시간과 관련해 위원들은 실근로시간 단축을 지속적으로 추진하면서, 근로자의 시간주권과 건강권을 보장하고 산업현장의 요구에 부응할 수 있는 근로시간 제도가 필요하다는 데 공감했다.
향후 연구회는 우선 노동시장의 현주소를 진단해 개혁이 필요한 과제를 발굴하고 이후 새 정부가 역점을 두고 있는 근로시간·임금체계 개선에 관한 구체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또 앞으로 밀도있는 논의를 통해 체감도 높은 정책대안을 마련하기 위해 주 1회 전체회의를 여는 것을 원칙으로 정했다.
권 교수는 "노동시장의 양극화 문제나 우리 산업의 역량이나 지속가능성 등을 고려했을 때 이대로는 안 된다는 위기의식을 느끼고 있다"며 "이해관계자 의견을 수렴해 합리적인 대안을 모색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연구회는 필요할 경우 현장방문·실태조사·FGI(심층면접)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또 주기적인 브리핑과 보도자료 배포를 통해 연구회 논의 상황을 투명하게 알리기로 했다.
권기섭 고용부 차관은 "노동시장 이중구조 문제가 여전하고 지난해 기준으로 인구가 처음으로 줄어드는 등 노동시장의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기존 틀을 빨리 바꿔나가야 한다"며 "새로운 가능성을 여는 노동시장 구축을 위해 위원들이 균형있고 합리적인 대안을 마련해달라"고 말했다.
연구회는 연구회는 학계를 중심으로 총 12명의 전문가로 구성됐다. 오는 10월까지 논의한 결과를 정리해 근로시간·임금체계 개선안과 정책 제언을 정부에 권고할 방침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fin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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