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물입구까지 안내' 교통약자 장애인 도보내비게이션 구축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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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장애인고용공단은 다음 달 1일부터 3개월간 기업,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 등 전국 50여개 기관과 함께 교통약자 장애인을 위한 도보 내비게이션에 필요한 빅데이터 구축을 확대한다고 31일 밝혔다.
참여기관 임직원들은 개인 스마트폰에 전용 애플리케이션을 설치해 출입구, 엘리베이터, 보행 장애물 등의 사진을 찍는 방식으로 교통약자 장애인들을 건물 입구까지 안내하는 새로운 도보 내비게이션 구축 작업에 참여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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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승욱 기자 = 한국장애인고용공단은 다음 달 1일부터 3개월간 기업,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 등 전국 50여개 기관과 함께 교통약자 장애인을 위한 도보 내비게이션에 필요한 빅데이터 구축을 확대한다고 31일 밝혔다.
공단이 이번에 확대를 추진하는 '시시각각 프로젝트'는 '각각(各各)의 눈(視)을 모아 장애인의 눈(視)이 돼준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이 프로젝트는 현재 휠체어 등을 이용하는 교통약자 장애인들이 도보 내비게이션을 이용해 목적지에 도착해도 건물 입구를 찾지 못하거나 계단 등 장애물로 인해 건물에 들어가기 어렵다는 문제의식에서 시작됐다.
공단이 이런 상황을 개선하기 위해 전국 기업, 지자체, 공공기관 등에 협업을 제안한 결과 한국도로공사, 우체국시설관리공단, KT를 중심으로 조직된 '광화문 원팀' 등 50여개 기관이 프로젝트에 참여하기로 했다.
참여기관 임직원들은 개인 스마트폰에 전용 애플리케이션을 설치해 출입구, 엘리베이터, 보행 장애물 등의 사진을 찍는 방식으로 교통약자 장애인들을 건물 입구까지 안내하는 새로운 도보 내비게이션 구축 작업에 참여하게 된다.
이렇게 수집된 데이터는 인공지능(AI)과 장애인 당사자들의 검증·분류 작업을 거쳐 도보 내비게이션에 반영된다.
ksw08@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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