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과학관, 다음 달 5일 다누리 발사 실황 유튜브 생중계

이정호 기자 2022. 7. 31. 12:00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한국 첫 달 탐사용 궤도선 ‘다누리’ 탑재체의 주요 임무

국립과천과학관이 국내 첫번째 달 탐사용 궤도선인 ‘다누리’ 발사 실황을 다음 달 5일 오전 7시45분부터 과천과학관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생중계할 예정이라고 31일 밝혔다.

당초 다누리는 미국 플로리다주 케이프 커네버럴 우주군 기지에서 다음 달 3일 발사될 예정이었다. 하지만 다누리를 우주로 실어나를 발사체인 스페이스X의 ‘팰컨9’에서 기술적으로 추가 점검을 해야 할 상황이 지난 28일 발견됐다. 이에 발사일이 한국 시간으로 다음 달 5일 오전 8시8분(현지 시간 4일 오후 7시8분)으로 변경됐다.

다누리에는 총 6개의 관측 장비가 실린다. 이를 통해 달 표면 모습과 자기장 등을 관측하고, 자원과 물을 찾을 예정이다.

다누리는 발사 뒤 4개월 반만에 달에 도착한다. 지구에서 38만㎞ 떨어진 달까지 가는 데 이렇게 오랜 시간이 걸리는 이유는 달을 지나쳐 먼 우주까지 날아갔다 달을 향해 부메랑처럼 되돌아오는 독특한 비행 방식을 쓰기 때문이다.

이런 방법을 ‘탄도형 달 전이방식(BLT)’이라고 부른다. BLT는 달에 4~5일만에 도착하는 ‘직접 전이’이나 한 달이면 도달하는 ‘위상 전이’보다 비행 기간은 길어도 연료를 25% 아낄 수 있다. BLT는 개발 도중 다누리의 중량이 예상보다 늘어나면서 도입한 비행 방식이다.

발사 생중계는 국립과천과학관 천문우주팀 강성주 연구사와 다누리를 이용한 관측 임무에 참여하고 있는 한국천문연구원 심채경 박사가 공동으로 진행한다.

발사 당일 오전 7시45분부터 과천과학관 유튜브 채널(www.youtube.com/user/gnsmscience)을 통해 볼 수 있으며, 다누리 발사가 지니는 의미와 임무 내용 등에 대한 상세한 설명을 들을 수 있다.

이정호 기자 run@kyunghyang.com

Copyright © 경향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